내 삶의 목적과 의미

2023년 7월 9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사도행전 16장 16-34절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늘은 설교를 하기 전에 중년여성질환 자기진단법에 대하여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웃어보시라고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중년 여성 질환 자기 진단법입니다.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남편이 갑자기 멋있어 보인다. - 백내장 진단이 나왔습니다.

2. 연애 시절처럼 남편 등에 업혀 보고 싶다- 골다공증

3. 걷다가 남편 쪽으로 몸이 기운다.- 관절염

4. 남편과 달달한 커피가 먹고 싶다.- 당뇨

5. 남편에게 애교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갑상선 질환에 걸리셨습니다.

6. 남편을 보면 가슴이 떨린다. - 부정맥이 확실합니다.

7. 남편이 갑자기 똑똑하게 느껴진다. - 인지장애입니다.

8. 남편이 갑자기 작아보인다.- 고도 비만에 걸리셨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중년에는 남편 멋있게 보이지 않아도 정상이고, 남편과 걸을 때 떨어져 걸어도 정상이고, 남편과 달달한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도 정상이고, 남편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도 되고, 남편이 조금 멍청해 보여도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냥 중년에는 서로 포기하고 사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서로 욕심내지 말고 서로 포기하면서 잘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루디아 가족을 전도한 바울은 루디아의 집에서 수일을 유한 후에 다시 루디아를 만났던 그 강가의 기도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 곳에서 누구를 만났습니까?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점을 치는데 어쨌든 그도 귀신이 들렸으니 점이 신통방통 다 맞는 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와서 그 여종에게 돈을 내고 점을 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점치는 여종덕택에 그 주인들이 꽤 돈을 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 일행이 그 귀신들인 여종을 고쳐 주는 바람에 그 신통방통한 점괘가 다 사라져 버린 겁니다. 그래서 그 여종들의 주인들이 자기 수입이 없어지니까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감옥에 가둬버립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다보면 이렇게 사람을 못 알아봐도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바로 그 자리에 있었으면 바울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하자 귀신이 나가잖아요? 그러면 내가 그것을 옆에서 보고는 야...이 사람은 대체 누구이기에 귀신들도 나가는가? 하고는 그 사람의 말을 한번 잘 들어볼 것 같아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겠지요?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바로 바울과 실라를 붙잡고는 관리들에게 넘겨버렸습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했습니까? 바로 바울 일행 때문에 그들의 수익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면 올바른 것을 바로 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면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면 사람을 바로 알아볼 수가 없어요. 우리는 자신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사람을 알아 볼 수가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너무 잘 해요.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나의 신앙 스타일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험담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나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 여종들의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가두었지만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간수가 자다가 옥의 문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다 도망간 줄 알고, 죄수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추궁을 당할 것이 두려워서 자결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바울이 크게 소리 지르면서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다” 그러면서 간수들의 자결을 막습니다.

그러면 간수들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곧바로 바울과 실라를 다시 잡아서 감옥에 가두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30절부터 34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여러분, 왜 그 간수들은 바울과 실라를 다시 감옥에 가두지 않았겠습니까?

아마도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탈출한 줄 알고, 가장 먼저 제대로 감시를 하지 못한 것 때문에 추궁을 받을 것 같아서 자살을 하려고 했다가 갑자기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다”는 소리가 들리자 등불을 들고 확인해 보니까 바울과 실라가 있는 겁니다. 바울과 실라를 보고는 이게 사람인지 유령인지 몰라 갑자기 겁이 나면서 다리가 탁 풀리면서 풀썩 주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리고 바울과 실라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는 바울과 실라를 데리고 아마도 그의 집으로 갔던 것 같습니다. “당신들은 왜 도망가지 않고 이 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까?”

그러자 바울과 실라는 이 기회를 들어서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선생님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그러자 바울이 뭐라고 말합니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 얘기를 할 때 그 집의 모든 식구가 다 함께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꼬박 밤을 샜어요. 간수들은 바울과 실라가 맞은 자리를 씻어주고 자기와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에 자기의 집에서 음식을 차려서 대접을 합니다. 모든 가족이 다 하나님을 믿고 기쁨이 가득하게 된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풀려난 사건을 보면서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 아니라 감옥에 있는 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였던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지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감옥이면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면 됐고, 시장이면 시장에서 복음을 전하면 됐습니다. 회당이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들이 가는 장소가 회당이든, 시장이든, 감옥이든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회당으로 보내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면 됐고, 강가에 보내면 강가에서 복음을 전하면 그만입니다. 감옥에 보내면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있는 삶의 현장에 대하여 불평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있는 삶의 현장이 너무 좁다고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혹시 내가 다니는 직장이 내가 원하는 직장이 아니어서 실망하지는 않습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주어진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내가 속한 직장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삶의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는 전도자의 삶을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살아가는 목적과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직장 다니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내가 있는 삶의 자리에 있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아요. 내가 지금 살아가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무엇이 문제입니까?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처럼 보일는지 모르지만 더 근본적으로 내가 공부하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것이 사실은 더 큽니다. 내가 공부하는 목적이 분명하면 더 열심히 공부하겠지요?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니까 공부가 힘든 것입니다.

우리 인생 사는 것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목적이 분명하면 그 일이 재밌어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사는지 몰라요. 내가 왜 돈을 버는지 모르고, 내가 왜 직장을 다니는지 모르고, 내가 왜 사업을 하는지 모르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습니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에 헝가리에 있던 나치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곳은 공장에서 오물을 처리하는 곳이었는데 연합군이 이곳에 폭탄을 투하해서 공장이 전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포로들은 이제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습니다. 나치군인들은 그렇다고 포로들을 놀려 둘 수가 없어서 포로들에게 무너진 공장의 파편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그 파편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옮겨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그 파편들을 다시 원래 옮겼던 장소로 옮기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을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포로들의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포로들이 살아갈 의지를 잃어갔습니다. 하는 일에 의미를 찿지 못하니까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목적도 의미도 없는 일이 그들로 하여금 존재이유가 무엇인지를 상실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냥 벽돌을 집어 들고 앞으로, 뒤로 움직이면서 옮기는 것을 계속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그만 죽고 싶어져서 나치 군에게 달려들어서 일부러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한 마디로 의도적으로 자살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나의 삶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지만 그 속에서 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 버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고난을 받고 박해를 받아도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감옥에 가도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간수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감옥에 있었지만 그 살아가는 삶의 목적과 의미가 분명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어요. 우리 교회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고, 교회가 상가라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회가 세워진 목적을 분명히 알고, 그 목적을 이루게 되면 우리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고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개척할 때 더사랑교회를 대형교회를 만들 목적으로 교회를 개척했습니까? 그것이 아니잖아요. 바른 신앙과 진리로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려고 한 거잖아요. 우리교회가 바른 신앙과 진리로 교회다운 교회가 되면 우리는 교회를 세운 보람이 있는 것이고, 우리교회에서 예배하는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작다고 우리의 기쁨이 감소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개인의 삶의 목적과 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서는 인간의 최고의 목적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의 존재이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큰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큰 흐름 속에서 구체적으로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내 삶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을 여러분 스스로 기도하고 생각하면서 여러분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그 삶의 목적과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여러분의 삶은 확실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이요 부자라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살다가 조금 깨달아지면서 이제는 성공을 위해 달려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삶에 공허함이 찿아왔습니다. 자신이 성공했는데 그에게는 행복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를 찿아 오셨고 만나주셨습니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방문해 주신 것입니다. 얼밀히 말하면 삭개오의 빈 공허한 마음을 찾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성공의 상징인 세리장과 재산을 처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겠습니다. 그리고 남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나 갚겠습니다.

이 선포는 ‘나의 성공의 상징을 다 잃어버려도 상관없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삶이 무엇인가를 깨달았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순간은 여러분은 자신을 새롭게 찾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면 여러분의 삶이 변할 것이고, 예배드리는 마음과 자세도 달라질 것이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도 달라질 것입니다.

하루속히 내가 살아가는 목적과 의미를 분명히 깨닫고 살아가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 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든지 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이루며 살게 하시고, 모든 상황가운데서 기뻐하며 감사하며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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