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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과 침묵사이
강동협 2023-12-17 추천 0 댓글 0 조회 90
[성경본문] 이사야53:1-12 개역개정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변명과 침묵

20231217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설교

 

본문: 52:13-53:12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종의 노래 중 네 번째 노래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이사야서에는 4개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특별히 오늘 본문은 고난 받는 종의 노래라고 불리우는 장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도 요한의 제자인 폴리캅은 본 장을 구약성경 전도자의 황금의 대수난이라고 불렀고, 독일의 유명한 구약 주석가 델리취는 이미 성취된 구약성경의 예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심오하며 고상한 내용이라고 불렀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고난 받는 하나님의 종이 누구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우리 기독교에서는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데 이의가 없지만 유대인들은 12세기 이후에 예레미야 선지자나 요시야왕 또는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를 가리킨다고 반론하고 있지만 신약성경 복음서와 서신의 일부에 예수그리스도에게 직접 인용되는 것으로 보아 여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종은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명백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사야 53:1-8절까지 본문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배워야할 교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 53: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1절에서는 두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 첫 번째는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두 번째는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예언의 말씀을 불신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말입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믿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는 이 말씀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우리가 듣고 본 이 일을 믿은 자 있었느냐?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이 이런 것일 줄 상상이라도 해 본자가 있었느냐?”

 

무슨 말입니까?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아무도 믿지 않았고, 여호와의 팔, 여호와의 구원과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다 불신앙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2:37-3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많은 유대인들 앞에서 이적을 행하셨지만 그들이 믿지 않을 때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에 대한 성취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37-38)

 

또한 사도바울도 로마서 10:16절에서 복음을 들은 자들이 다 믿은 것이 아님을 지적하면서 이 말씀을 인용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은 것은 특별히 선택된 하나님의 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복음 전파와 이적을 체험한 후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예언을 들어도 예언을 불신하는 것처럼 복음을 들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또한 이적을 체험해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복음을 듣고 믿어졌습니다.

여러분, 믿어진 것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선물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믿음은 나에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유투브에서 새롭게 하소서에 나온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남경필하면 5선의원이고, 경기도지사를 한 정치인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이제는 정치를 그만두고 아들이 마약을 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마약치유를 자신의 소명으로 알고 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마약을 하면 안됩니다. 특별히 우리 어린이들, 청소년들, 여러분은 절대로 마약을 호기심으로라도 손을 대면 안됩니다. 양념소스로 나오는 마약가루도 먹지마요. 하여간 마약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아예 손도 대지 말고, 입에 대지도 마세요. 그 만큼 마약은 위험하고, 인생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겁니다. 오죽하면 남경필 전 지사의 아들도 마약을 끊기 위해서 아버지가 아들을 신고해서 감옥에 가 있어요. 그리고 판사에게 우리가 필요한 것은 사회로부터 격리라고 하면서 제발 감옥에 가두어 달라고 탄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절대로 마약을 하면 안됩니다. 마약을 하는 순간 여러분과 가족은 지옥을 사는 겁니다.

남경필 전지사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올해 성지순례를 갔다 왔다하는데 성령체험하고 싶다는 기도 제목을 갖고 성지순례에 갔다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머리로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아내처럼 뜨거운 신앙을 갖고 싶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믿음은 내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시는 이적과 능력을 보았지만 그것 때문에 그들이 믿음을 가지는 것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다음 2절은 종의 모양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예수님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어서 우리의 시선을 끌만한 매력이나 아름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외모였으리라 여겨집니다.

 

다음 3절입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되었고, 결국 그는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아무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많은 무리가 차츰 예수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심지어 십자가 앞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마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

 

다음 4절부터 6절까지 말씀은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의 참된 의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아멘!

 

여러분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한 참된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5절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신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의미를 가장 명확하게 밝혀주는 것으로서 그 분의 모든 고난이 오직 우리를 위해서 되어졌다는 위대한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가시관과 못과 로마군병의 창에 찔려 상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사야 선지자의 관점을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24절에서 이렇게 다시 결론 짓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은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기 때문도 아니요, 유대인이나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죽인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허물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나아가서는 그 분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당하게 되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곤욕을 당하면서도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곤욕을 당하게 된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당하느냐며 따지거나 항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세대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손가락질하고 침을 뱉고 욕을 하면서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무 너무 억울하고 조롱받고 멸시받는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 비방을 받고 멸시받고 조롱받는 상황에서 예수님이 택하신 방법은 바로 침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행동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상황을 변명하기에 급급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억울한 일을 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예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처럼 침묵을 배우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가장 먼저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를 찾습니다. 그러나 변명하다 보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어느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명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훈련은 지금 당장은 나를 힘들게 하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되고 우리의 인격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쉽지는 않겠지만 변명보다는 날마다 침묵을 훈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예수님의 수준으로 갈수는 없겠지만 억울할 때마다 침묵을 배우는 훈련을 하게 되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침묵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침묵하지 않았더라면 예수님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분은 자신의 억울한 상황에 대하여 단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으시고 침묵을 지켜냄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고, 온 인류를 구원해 내는 십자가를 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8절은 당시에 예수님이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그 참된 의미를 깨달은 자가 단 한명도 없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즉 예수님이 체포되어 심문을 당하였지만 그 당시 사람들 중에서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이 당하는 고난이 자기들의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 당시의 사람들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을 잘못 이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각자의 신앙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당하는 고난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바로 나의 죄 때문입니다. 나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음을 날마다 일깨우면서 살아간다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양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접받기보다는 대접하려는 사람이 될 것이고,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납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을 맞아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를 지시는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하여 변명이 아니라 침묵을 지킴으로 우리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주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변명하기 보다는 침묵을 지키고,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용납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변명과 침묵사이에서 예수님처럼 침묵을 배우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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