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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간구
강동협 2023-09-03 추천 0 댓글 0 조회 272
[성경본문] 시편1:1-6 개역개정

1. 제일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간구

 

202393일 주일 창원더사랑교회 설교

본문: 1:1-6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 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이제 9월을 맞이했습니다. 아직 더위가 다 간 것은 아니지만 조금 있으면 선선한 가을이 곧 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환절기에 더욱 건강유의하시고, 날씨와 상관없이 우리의 믿음과 신앙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달의 성경읽기로 9월에는 시편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시편은 총 150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매우 분량이 많지요. 최소한 하루 1장씩이라도 꾸준히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하루 한 장을 읽으면 5개월이 지나면 시편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 적게 읽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이 하루 한 장씩만이라도 매일 매일 성경을 읽기를 바랍니다. 매일 매일 하루 한 장을 꾸준히 읽다보면 한 장이 두 장이 되고, 두 장이 세 장이 되고, 세 장이 다섯 장이 되는 법입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하루에 한 장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편을 매일 꾸준히 읽고 묵상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시편은 어떤 책인가? 흔히 구약성경은 크게 율법서(토라, 모세오경), 역사서, 예언서, 시편(혹은 성문서, 지혜서)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시편은 이 율법서와 역사서, 예언서와 성격이 약간 다른 책입니다. 율법서와 역사서, 예언서는 하나님의 구원행동이 기록되어 있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책입니다. 반면에 시편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사람편의 응답, 곧 하나님의 백성들의 응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응답에는 크게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찬양시입니다.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시편 중에서 본다면 시편 100편과 150편이 대표적입니다.

100:1-5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150:1-5)

(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이것이 찬양시입니다.

 

두 번째는 탄원시입니다. 찬양시는 분위기가 기쁨인 반면 탄원시는 분위기가 슬픔으로 바뀝니다. 이 탄원시는 시편 기자가 자신의 삶에서 고통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고통과 어려움에 처하게 되지요? 그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구절 중에는 대표적으로 시편 13편 말씀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13:1-4)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이런 시가 탄원시입니다.

 

세 번째는 감사 시입니다. 이 감사 시는 하나님께 드린 탄원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진 후에 감사를 드리기 위해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시는 찬양 시와 밀접해서 찬양시인지 감사시인지 잘 구별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구별하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구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네 번째는 확신의 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신뢰를 표현하는 시로서 대표적으로 시편 23편이 확신의 시에 해당합니다(23편 암송).

 

다섯 번째는 회상시입니다. 과거 하나님의 구원행위에 대하여 회상하는 시로써 역사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섯 번째는 제왕시입니다. 이것은 왕과 관련이 있는 시로서 메시야시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지혜시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지혜문헌인 욥기, 잠언, 아가서, 전도서와 동일한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잠언은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의인과 악인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시편에도 그런 주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인 시편 1편도 의인과 악인 사이를 철저하게 구분하고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시편 1편도 지혜시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오늘 시편 1편은 시편 150편 중에서 맨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서 시편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사람편의 응답 즉 하나님의 뜻에 대한 하나님 백성의 응답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신뢰를 표현하고, 과거를 회상하고, 고통가운데 탄원하는 모든 것을 종합하면서 이것을 한 마디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간구라고 제가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간구라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편 1편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무엇으로 나타나느냐?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난 달에 역대기상하의 말씀을 읽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왕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하는 왕이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정의를 내립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멀리하는 왕은 하나님을 버리고 악을 행하는 왕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은 정비례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무엇으로 드러나는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30:11-14절 말씀을 보면,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행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매우 가까이 우리 입에 있고, 우리 마음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 말씀을 행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말씀을 암송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교회에 있었고, 신앙생활이 곧 나의 삶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삶은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하고 늘 기독교인이라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고 여운학 장로님을 만나기전까지는 성경암송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에 여운학 장로님이 운영하는 303비전 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부터 암송을 시작하여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말씀을 암송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주 화수목금 아침마다 줌으로 하루한절 모닝암송묵상을 수년간 인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다시 열심히 암송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언제 경험하는가? 늘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입에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슴에 살아 있어야 그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나는 전에 암송을 많이 했다. 나는 이전에 암송을 많이 했었다는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말씀이 나의 입에 있고,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가슴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9월부터 행복쉐마스쿨을 전교인이 참여하는 행복쉐마스쿨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이들만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참여해서 암송을 잘하든, 암송이 잘 안되든 그냥 함께 참여해서 말씀의 잔치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지금 열심히 암송을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 입술에 말씀이 있고, 우리 자녀들 가슴에 말씀이 살아있는 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4:12-13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딤후 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 자녀들이 암송하는 말씀은 공자의 논어가 아닙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암송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자녀들의 모든 삶과 인생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그들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을 받고 그들의 모든 마음의 생각과 뜻도 말씀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자녀들을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할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에 7년 풍년이 들고, 7년 풍년이 지나고 나면 이어서 7년 기근이 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7년 풍년이 들었을 때 곡식을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7년 동안 애굽 땅에 있는 곡식들을 저장하기 시작했는데 쌓아둔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서 셀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7년 기근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곡식이 없어서 난리가 났어요. 애굽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서 난리가 났고, 애굽 사람은 물론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온 세상에서 요셉에게 곡식을 구하기 위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7년 풍년을 잘 준비한 요셉은 애굽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암송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암송하십시오. 말씀풍년이 있을 때 열심히 암송하십시오. 그러면 요셉이 애굽 백성을 살리고 온 세상을 살린 것처럼 여러분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 열심히 암송한 말씀이 여러분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온 세상을 살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3절 말씀을 보면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여러분, 우리가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입에 두고, 우리의 가슴에 두고,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비축하면 요셉의 삶이 형통한 것처럼 우리의 삶이 형통할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요 간구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을 다시 시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고, 더 열심을 내고, 말씀의 양식을 비축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지금보다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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