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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복음을 전할 것인가?
강동협 2023-06-17 추천 0 댓글 0 조회 301
[성경본문] 마태복음28:19-20 개역개정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누가 복음을 전할 것인가?

2023618일 창원더사랑교회 설교

본문: 28:19-20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 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늘은 군선교주일을 맞아서 한국교회에 군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6일 현충일 공휴일을 맞아서 경기도 일산에 있는 9사단 백마부대에서 군 복무하고 있는 빈이 면회를 갔었습니다. 현재 빈이 계급은 상병이고, 여단 군종병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직이 군종이기 때문에 일과시간이 되면 교회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빈이 면회를 갔더니 군종목사님이 인사한다고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군선교의 현재의 상황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우리교회에 부임 하기 전에 이전교회에 있을 때는 군 선교를 매우 많이 활발하게 하였었습니다. 여러 신병교육대 복음제시와 군종병 전도훈련들을 직접 해왔습니다. 그래서 군선교가 한국교회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2018년도 자료에 의하면 한국교회 50대 이하 남성 신자 15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군에서 세례 받은 사람이 약 34.2% 였습니다. 백 명 중에 34.2명이 군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국교회 남성 신자 3명중에 한명이 군 선교활동에 의해 신자가 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군대는 한국교회의 황금어장이었습니다. 한참 군선교가 활발하던 1999년에는 당시 군에서 세례를 준 인원이 무려 216080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9년에는 122625, 1년 후 2020년에는 29080, 2021년에는 19284명에 불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코로나가 끝난 지금의 상황에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11종교 갖기 운동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병사들이 종교를 갖는 것은 군전투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군 생활 하는 동안 종교를 갖고 있으면 군 생활을 잘 견뎌 낼 수가 있고, 결과적으로 군전투력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얼마나 군생활이 힘들었는지 몰라요. 정말 예수 믿는 신앙이 없었으면 탈영을 했을 겁니다. 탈영해서 나를 갈구는 고참들, 어떻게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나약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대학을 다닐 때는 강하고, 철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믿지 않을는지 몰라도 제가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정말 사막가운데 떨어뜨려놔도 살아날 사람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군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저는 대구 사람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대구 사람들이 별로 안좋았어요. 저를 갈구는 고참들이 대구 출신이라, 성질도 더럽고 그랬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군 생활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예수님 믿는 이 믿음으로 군 생활을 견뎌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군 생활을 할 때는 11종교 갖는 것을 권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중에서 하나의 종교 활동을 하게 하였습니다. 종교 활동 비율이 기독교가 대략 50%, 나머지 50%의 장병들이 천주교와 불교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과거에 11종교 갖기 운동을 하면서 종교 활동을 권장하다보니까 병사들에게 종교 활동을 강요하는 것이 된다고 해서 그것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내무반 생활을 고참들과 함께 했습니다. 한 내무반 안에 병장, 상병, 일병, 이병이 함께 생활을 하니까 계급이 낮은 병사들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계급이 낮을 때는 교회에 갔어요. 고참들 눈을 피해 편하게 있으려고 교회에 갔습니다. 잠도 잘 수 있고, 초코파이도 주고, 가끔가다가 민간인 교회에서 위문 공연 오는 날에는 난리가 납니다. 민간인들 구경한다고 교회에 가면 자신들과 종족이 다른 민간인들(여자)이 와서 찬양하고 율동하면 난리가 나지요. 그리고 그 날에는 사제 햄버거와 콜라도 주고..그래서 교회가 좋았어요.

교회에서 주는 초코파이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제가 군 생활 할 때만 해도 오리온 초코파이가 얼마나 맛있는지... 그것도 이등병 때는 마음껏 먹지 못해서 화장실가서 숨어서 먹었어요. 그런데 교회에 가면 초코파이를 줘요. 당당하게 초코파이를 먹을수가 있어요. 얼마나 좋은지..

 

그런데, 제가 최근에 군에 면회 가보니까 군 생활이 얼마나 좋고, 편해졌는지 몰라요.

카페가 있어요. 면회를 거기서 하는데 면회객만 오는 것이 아니고요, 일반 병사들이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과시간에는 고참들과 함께 훈련을 받지만 일과시간 이후에는 자신들의 생활관이 따로 있습니다. 동기 생활관입니다. 그러니까 일과시간 이후에는 동기들끼리 자유롭게 생활하는 겁니다. 핸드폰도 사용할 수 있고요, 월급도 많아요. 제가 군 생활 할 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월급이 15000원인가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병이 80만원, 병장이 100만원입니다. 그러니까 일과시간을 마치고 나면 점오시간까지 자유시간이어서 자유롭게 카페에서 커피 마실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아이스티..치킨이나 피자도 핸드폰으로 주문하면 부대로 배달이 옵니다.

 

, 그러면 여러분 같으면 교회에 가겠습니까? 안가겠습니까? 용사들이 교회에 안옵니다. 교회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군대에 가기 전에 교회에 다니던 아이들도 교회에 안갑니다. 그나마 군대에 가기 전에는 부모님이 가자하니까 가지요. 그런데 군대에 가면 부모님 눈치 볼 것도 없지요. 안가요. 교회 다녔던 아이들도 그러한데 교회에 다니지 않던 애들이 교회에 갈 이유가 없지요.

 

그래서 지금, 예배 숫자가 확 줄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이 지금 군선교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군종이 모자라기 때문에 군부대에 교회는 있는데 군종목사님들이 부족해서 민간인 목회자들이 담당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물론 사례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합니다. 그 분들이 군 선교사입니다.

 

지난 주간에 군선교사님 한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요즘 군선교 상황을 들어보려고 제가 전화를 해서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하는데 이분이 자신이 군선교사를 하게 된 이유를 먼저 얘기해 주더라고요,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진로를 놓고 기도하는 중에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나라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가장을 세워라..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군선교사를 하는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이 군선교사가 나라를 살리는 일이고, 가정을 살리는 일이고, 가장을 세우는 일이더라..는 깨달음이 왔다는 겁니다.

 

군대에 가 있는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이들이 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군 생활을 잘 하게하고, 이들이 제대하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될 것고, 그러면 이들이 믿음의 가장이 되게 만드는 것의 첫 출발이 바로 군선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비량으로 군선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목사님인데, 남편과 함께 토요일과 주일에는 군부대로 가서 군종들 양육도하고,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해서 그래 요즘 장병들 몇 명이 교회에 옵니까?

제가 그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열 댓명 정도 교회에 오는데 어떤 날에는 5명이 왔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부대장이 종교마일리지를 적용해서 종교 활동을 한 병사에게는 마일리지를 줘서 그 마일리지가 쌓이면 휴가를 갈수 있어서 그 종교 마일리지를 받기 위해서 한 50명 정도가 온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예배 횟수도 주일 낮 예배 한번 뿐입니다. 요즘 대부분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군 생활 할 때 기본적으로 교회 종교 활동이 수요일, 주일 낮 예배, 주일 저녁예배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3번 교회에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벽기도까지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성경을 사모함으로 성경을 읽었던 때가 군생활 할 때입니다.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겁니다. 고참들이 성경보지 못하게 하니까 더 읽고 싶은 겁니다. 편할 때는 성경보지 않는데 힘들고 어려우니까 더 성경을 읽는 겁니다. 그래서 새벽기도까지..눈 올 때에도 새벽기도를 갔어요. 지금도 생각납니다. 새벽에 하얗습니다. 연병장을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교회 십자가를 보고 걸으면 정말 똑바로 걸을 수 있는지 테스트해본다고 걸었던 그 때가 생생합니다. 그 새벽기도가 얼마나 좋은지 아세요? 그 힘든 공수훈련을 받는 그 기간에도 새벽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새벽기도는 물론이고, 수요예배도 없고, 저녁 예배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또 다른 군선교사와 통화를 했는데, 이 부대도 코로나 이후에는 수요예배와 저녁예배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빈이가 근무하는 부대도 수요예배는 군종목사님과 군종 2, 이렇게 세 명이 예배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우리교회에 부임하기 전에 저는 군선교를 많이 했었다고 했었지요? 주로 신병교육대에 자주 갔습니다. 처음에 우리 아이들이 군대에 가면 곧바로 자대배치를 받는 것이 아니라 훈련소로 갑니다. 그래서 육군인 경우에는 많은 인원이 논산훈련소로 가서 4주간의 기초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습니다. 그런데 논산훈련소가 아주 크기는 하지만 모든 장병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각 사단마다 신병교육대가 있습니다. 대략 20여개의 신병교육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최근에 들은 정보로는 육군에 이 신병교육대가 앞으로 없어집니다.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신병교육대가 없어지게 되면 군 선교가 아주 힘들어집니다.

이미 자대배치를 받게 되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선교가 힘들어집니다. 일단 장병들이 교회에 와야 하는데 교회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자대배치 받기 전에 신병으로 있을 때,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을 때는 교회에 옵니다. 교회에 다녔던 친구들은 물론이고, 한 번도 교회에 가보지 않은 신병들도 교회에 찾아옵니다.

 

그래서 신병교육대 교회에 가보면 200명 이상이 되는 신병들이 교회에 와 있습니다. 그러면 예배 후에 이 친구들에게 복음제시를 하는 겁니다. 복음전도자 1명이 10명씩 모아놓고 복음제시를 하면 95%가 예수님 믿겠다고 결신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세례를 줍니다. 제가 그렇게 신병교육대에서 복음제시사역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각 지역의 한 교회에서 자기 지역의 사단급 부대 신병교육대 하나씩만 잘 맡아서 그 길목만 잡고 있으면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 정말 군부대는 복음전하기 위한 황금어장이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신병교육대가 앞으로 없어지는 겁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앞으로 군선교가 더 힘들어지겠구나..앞으로 누가 이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는가?

앞으로는 젊은이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가 사라지겠구나..이런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크게 봐야 합니다. 군 선교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군 선교를 하든 안하든 우리교회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군 선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실 것입니다. 원래 그런 법입니다. 우리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거든요.

신병교육대 없어진다고 하면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지요. 그런데 저는 신병교육대가 없어진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군선교의 위기가 느껴집니다.

 

이 군선교의 위기는 절대로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교회의 위기이며, 한국교회의 위기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2018년 통계에 의하면 50대 이하 남성 기준, 3명 중 한명이 군대에서 세례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볼 때 군 선교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군대에서 세례 받고 교육받은 장병들이 제대하고 교회에 등록했다는 것입니다.

 

아까 제가 언급했던 그 군선교사님, 자비량으로 남편과 함께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는 군인교회로 가서 양육을 하고 예배를 인도하고 세례를 줍니다. 그것을 계속 반복하는 겁니다.

 

지역교회는요, 자기 청년들 열심히 양육하고 교육을 하면 나중에 집사도 되고, 권사도 되고, 장로도 됩니다.

그런데 이 군인교회는 양육하고 보내고, 세례주고 보내고, 남는 것이 없습니다. 나중에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저도 군 제대 한 이후에 한 번도 제가 다녔던 군인교회(특공교회)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당시 군목 목사님 찾아가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군선교사님들은 자비량으로 용사들을 양육하고 사랑을 붓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선교이고, 그 용사들이 한국교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용사들이 전역한 이후에 남의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고 그 용사들이 한국교회에 나가고, 그 용사들 자체가 한국교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앞으로 정말 우리 더사랑교회는 함안에 있는 39사단에서 군복무하는 장병들에게 꼭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런 날이 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이번에 문창교회에서 10, 가포교회에서 4, 마산시찰에서 6, 그리고 백석측 한 교회에서 1명 도합 창원에서만 21명이 행복전도학교 6기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행복전도학교 수강자가 늘어나고, 행복전도, 천국의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자가 확보가 되면 교회연합으로 39사단 신병교육대를 시작으로 하여 용사들에게 복음을 전할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신병교육대 중에 39사단 신병교육대가 가장 나중에 폐지되기를 바라고, 39사단 신병교육대 복음제시를 계획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군선교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군선교가 우리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고, 군 선교가 우리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고, 군 선교가 한 가정의 가장을 세우는 일이고, 군선교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마태복음 28:19,20절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저와 여러분이 생명의 복음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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