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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강동협 2020-05-02 추천 0 댓글 0 조회 883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202053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예배 설교

(by 강동협 목사)

 

마태복음 18:1-6

 

샬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기쁨의 50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시작해서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 기간을 기쁨의 50로 지키는 교회 전통에 맞추어서 기쁨의 50일 프로젝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지난 주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친구에게 부활의 기쁨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자고 했는데 생활에 실천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추상적인 종교생활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신앙생활을 하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국교회 교인들의 삶이 종교 생활하는 것으로 고착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지만 변하지 않아요. 과거의 가치관, 과거의 삶의 습관으로부터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가 대학에 다닐 때 김희경 선교사님이 저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저를 보고 제가 다른 선교단체 간사들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저는 그 당시에 이해가 안됐어요. 왜냐하면 저는 그저 대학생이었고, 선교단체 간사님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지 않고 오히려 학원선교를 위해서 풀타임으로 헌신하는 사역자들이었고, 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김희경 선교사님은 저에게 선교단체 간사들보다 훨씬 낫다고 칭찬을 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당시에 아르바이트로 신문 배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서는 노가다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보육원에 가서 봉사를 했어요. 그리고 틈틈이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집을 소개받아서 무료 방도배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도배 봉사로 태백 광산촌에도 가고, 마라도에도 가고, 제주도 곳곳에서 방도배 봉사활동을 했어요. 물론 들어가는 비용들은 자비량으로 해결했습니다. 신문배달해서 번 돈으로 후배들 밥을 사주면서 리더 노릇 하며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97년 초에 헤비타트운동으로 필리핀까지 가서 집을 짓는 봉사활동을 했으니 이 또한 놀랄만한 일이었지요.

 

김희경 선교사님이 한낱 대학생에 불과한 저를 선교단체 간사들보다 훨씬 낫다고 칭찬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저의 신앙은 실천하는 신앙이었던 것 같아요. 박제화 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동물원에 가보면 진짜 사자 같은 모양의 동물이 있어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면 진짜 사자가 아니라 사자의 가죽 안에 여러 가지 무엇을 넣어서 살아있는 모양그대로 만든 것이 있는데 그것을 박제화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겉에 보이는 가죽은 진짜 가죽이에요. 그런데 그 빈 속에 이것 저것을 넣어서 진짜 살아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죽어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신앙이 겉으로 보기에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가까이 그 사람의 삶을 살펴보면 죽어 있는 신앙이 많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생활 속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신앙만이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믿습니다.

 

교인수가 아무리 많아도 교인들의 신앙이 박제화 되고, 고착화된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로 가득차면 생명력이 없어요.

겉으로 보면 믿음이 좋은 것 같아도 가까이 만나서 그 사람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그 향내가 나지 않아요. 10, 20, 30년이 되어도 변화가 없어요. 기독교인다운 멋진 삶의 자리가 없어요. 말만 번지르르 하고 은혜를 받은 사람의 삶의 철학이 없어요.

 

저는 우리 더사랑교회가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잘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죽어있는 신앙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실천적이고, 행동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간에는 부활의 기쁨을 친구에게 나눴다면 이번 주간에는 부활의 기쁨을 가족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이고, 오늘 우리교회는 어린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이 어떤 삶일까?를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첫 번째는 겸손한 삶입니다. 겸손한 삶!

 

오늘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고 말하기를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은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큰 자가 될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큰 자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지배할 것인가? 이것이 제자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큰 자가 될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부자가 되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출세를 할까? 이것이 오늘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이렇게 제자들이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놀랍게도 그 질문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그들에게 보여줍니다. 당시 어린 아이는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아이입니다. 어른이 돌보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를 보여주면서 이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겁니다.

 

요즘에 겸손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도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단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그냥 말로만 겸손해야 한다. 낮아져야 한다라고 했더라면 그 겸손하고 낮아진다는 것이 어디까지 낮아져야 겸손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직접 보여주면서(시청각 교육) 이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진짜 겸손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당시 어린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입니다.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어린이날도 없었습니다. 어린이 인권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가장 힘이 없는 사람이 과부와 어린 아이였습니다.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아이, 어른이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여기에 진정한 겸손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겸손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겸손입니다.

국회의원의 겸손은 무엇인가? 국민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 사장님의 겸손은 무엇인가? 직원이 없으면 사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회사의 겸손은 무엇인가? 고객이 없으면 우리 회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목사의 겸손은 무엇인가? 성도 여러분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의 겸손은 무엇인가?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녀의 겸손은 무엇인가? 엄마, 아빠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겸손은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친구 관계 속에서 너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 만큼 너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야!’ 이것이 겸손이라는 겁니다.

 

부부간의 겸손은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서 당신은 나에게 최고의 존재야!’

 

왜 사람들의 관계가 깨지는가?

목회자와 성도간의 관계가 깨지고,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금이 가고,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깨지는가?

 

왜 형제간의 관계에 금이 가고, 친구와의 관계가 깨지는가?

 

흉내만 내서 그래요. 그 안에 진정한 겸손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좋은 사람인척 하지요. 교양 있는 척 하지요. 그러나 당신이 없으면 나의 존재도 없다는 그 겸손함이 없어요.

 

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가장 큰가? 어린아이와 같이 낮아지는 사람이 가장 크다.

 

교회에서는 어떤 사람이 가장 큰가?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장로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집사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권사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도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가? 첫째는 사랑이요, 둘째는 겸손입니다.

첫째가 사랑인 이유는 하나님 그 자체가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이 제일이요, 둘째는 겸손입니다. 교회는 나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도가 있기 때문에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도가 존재하지 않으면 교회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이 겸손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더사랑교회 성도 여러분은 진짜 겸손이 무엇인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가정에서 서로에게 겸손하십시오.

 

부모에게 겸손하세요. 부모님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이 자녀의 겸손입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잘나고 똑똑해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부부간에 겸손하십시오.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이것이 겸손입니다.

나랑 같이 사는 것을 복 받은 줄 알아이것은 교만 중의 교만입니다.

 

형제간에 겸손하세요. “언니가 없으면, 누나가 없으면, 동생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서로 간에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람이 진실로 겸손하면 마음 상하게 할 이유가 없어요.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삶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삶 두 번째는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 마태복음 18:5절 말씀,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다.

어린 아이를 영접한다는 말은 어린 아이를 받아들이고, 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어린 아이를 환영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들이 환영받고 존중받는 교회..

 

어린이 한 명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다라는 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간에 서울에 올라가면서 아내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우리 교회 아이들 중에 만약에 무슨 일이 생겨서 혼자만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가족이 여행을 갔다가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아이만 혼자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가 그 아이를 받아들이고, 같이 살면서 함께 밥도 먹고, 학교도 보내고, 대학도 보내고, 결혼할 때까지 돌봐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얘기를 이정미 사모가 하기에 제가 칭찬해 주었습니다.

 

무슨 특별나서가 아니라 그런 모습이 자연스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교회안의 아이들은 마땅히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말씀에 의하면 그 어린 아이가 곧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어린 아이 가정에 무슨 특별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적어도 그 교회의 구성원 중 누군가 한명은 반드시 그 어린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우리 더사랑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 우리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마음으로 바라봐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인사합시다.

 

걱정하지 마! 우리가 있잖아!

놀라지 마! 우리가 있잖아!

 

그래서 우리 부모끼리도 친해야 됩니다. 만약에 나에게 무슨 어려움이 생기면 내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그런 성도간의 우애! 그런 친밀감이 우리 안에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잠언 18:24절 말씀을 보면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더 친밀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삶 첫 번째는 겸손한 삶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서 가족 구성원 간에 어린아이와 같이 낮아지는 삶, 서로 겸손한 삶을 사십시오. 당신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렇게 겸손하게 사십시오. 그리고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임을 알고, 우리 교회의 어린 아이들을 언제든지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십시오. 그래서 우리교회가 어린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더사랑의 모든 가정이 서로에게 겸손한 삶을 살게 하셔서 진실로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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