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2019년 1월 13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예배
(BY 강동협 목사)
시편 18:1-3
시 18:1-3 『[1]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303비전 꿈나무 장학생과 으뜸 모범생, 모범생 선발식이 있어서 우리 꿈나무들 12명과 어른 5분이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조이와 늘봄이가 지속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이번에 으뜸 모범생으로 선발된 8명도 장학생이 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총 10명의 우리 꿈나무들이 장학금을 받을 것입니다. 꾸준하게 우리교회에서 모범생과 으뜸 모범생, 장학생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입니다. 지난 주일에 잠깐 주현절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 예수님께서 신적인 능력과 정체성이 드러나는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바로 주현절이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주현절의 유래를 살펴보면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각각 주현절에 부여하는 의미가 약간 달랐습니다.
서방교회는 동방박사들의 방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두었고, 동방교회는 예수님의 세례를 축하하는 절기로 주현절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방교회에서는 1월 6일을 주현절로 하고, 주현절 다음주일을 예수님의 수세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개혁교회가 서방교회에서 종교개혁을 하면서 나왔기 때문에 교회력으로 보면 그 전통을 따라서 오늘 주현절 후 첫 주일인 오늘이 주님의 수세주일이 됩니다.
어쨌든 지난주일, 주현절에 이어 오늘은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면서 예수님의 신적인 권위와 정체성을 생각하면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힘이 납니까?
지갑이 두둑할 때 힘이 납니다. 통장에 돈이 가득할 때 왠지 모르게 힘이 나지요. 아무리 힘이 들어도 돈 버는 재미가 있으면 힘든 줄 모릅니다. 참..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몰라요. 노름하는 사람을 보세요. 잠도 안자고 밤새도록 노름합니다. 돈이 걸려있으니까 배 고픈지도 모르고, 졸지도 않아요. 밤새도록 합니다. 하여간 돈 버는 재미가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돈이 많으면 목이 힘이 들어가고, 사람이 교만해 집니다.
대게 돈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돈이 없는 사람에게 갑질하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에 돈을 많이 번다면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돈을 힘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떨 때 힘이 나는가?
보니까 권력을 얻었을 때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을 보세요.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국회의원 되어보려고 얼마나 애를 씁니까? 시장에 가서 생선 냄새나는 서민들의 손도 잡고, 90도로 허리를 굽힙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되어 보세요. 갑질이 장난이 아니에요. 하다못해 지방의회 의원들조차도 무슨 벼슬을 얻었다고 목에 힘을 줍니다.
하여간 사람이 권력을 얻으면 힘을 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권력을 얻는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권력을 힘으로 삼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는 교회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어떤 사람이 힘이 있느냐. 교회 내부를 들여다보면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인정을 받기도 하고, 부러움이 대상이 됩니다. 하다못해 부목사도 대형교회 부목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요즘에는 페이스북을 열심히 합니다. 교회 홍보차 열심히 페이스북을 해요. 그런데 제가 몇 년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새문안교회 부목사로 부임한때가 2011년에 부임했는데, 1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왜냐하면 페이스북을 하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랑하는 것 같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더라고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성지순례를 가서 다른 교회 교인들을 만나도 새문안교회 목사라고 하면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이 느껴져요.
부목사도 이러한데, 대형교회 담임목사라고 하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그나마 나은데, 문제는 대형교회 목사님 본인이 힘자랑을 하는 분들이 계세요.
하다못해 대형교회에 다니는 성도들도 힘이 납니다. 대형교회 다니는 성도들에게 물어보세요. 어느 교회 다니십니까? 물어보면 얼마나 자랑스럽게 말하는지 몰라요. 그런데 작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에게 어느 교회에 다니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말해도 모를 거에요. 조그만 교회 다녀요”
어떤 분은 말도 안해 줘요..
그런데, 여러분 대형교회에 다니는 것 부러워하지 마세요. 대형교회에 다니는 것이 여러분의 신앙을 유익하게 만드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대형교회에 다니면 신앙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면서 사람이 교만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큰 교회를 힘으로 삼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진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힘으로 삼는 사람인가?
여호와를 힘으로 삼는 사람이 바로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철저하게 깨달았습니다. 나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나의 힘은 무엇인가?
다윗은 사울왕의 추격을 받았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 나라의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왕이 다윗을 지목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대통령이 한 사람을 지목하여서 집요하게 추적을 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집요하게 추적하는 겁니다. 다윗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다윗을 도와주는 사람들은 사울 왕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떡과 칼을 주었다는 이유로 아히멜렉과 놉땅에 있는 제사장 85명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제사장들의 성읍인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먹는 아이들과 소와 나귀와 양까지 다 죽여 버렸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입니다.
그러니 다윗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 어느 누구도 다윗을 도와주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윗을 도와주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런 가운데 다윗이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물론 이 시편은 다윗이 언제 쓴 시편인가? 오늘 성경 표제어를 보면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에게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다윗의 이 고백은 여호와께서 원수와 사울의 손에게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하는 고백이 아니라 다윗이 아무런 의지할 사람이 없을 때, 자신을 도와주면 해를 입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선뜻 다윗을 도와주기 어려울 때, 바로 그러한 절망가운데서 다윗은 무엇이라 고백했느냐..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한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3절을 보세요.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너무 너무 힘들 때,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큰 소리로 말하는 겁니다. 부르짖는 거에요. 그런데 그 분을 어떤 분으로 고백합니까? 찬송을 받으실 분이다. 그 분이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진정한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진정한 힘은 다른 것에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에게 있지 않았어요. 돈과 물질에 진정한 힘이 있지 않았어요. 어떤 세상적인 권세와 명예에 진정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못해도,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외면해도 다윗은 하나님께 큰 목소리로 부르짖으면서, 하나님을 찬송했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여러분, 얼마나 놀라워요. 이 고백은 다윗이 모든 위기 가운데서 그 모든 고통과 고난,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아서 하는 고백이 아니에요.
이미 그 고통 받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을 외면할 때 하나님을 그렇게 믿었고, 그렇게 고백했고, 나의 힘은 여호와 하나님 한분밖에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여호와는 나를 건지시는 이, 나의 하나님, 여호와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 여호와는 나의 방패, 여호와는 나의 구원의 뿔,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십니다. 고백한 겁니다. 여러분, 얼마나 놀라워요..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진정한 힘은 누구입니까? 아들입니까? 아들이 잘나가면 힘이 생기고, 아들이 잘 안되면 힘이 빠지시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진정한 힘? 남편입니까? 남편 때문에 힘이 생기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합니까?
돈입니까? 돈 때문에 힘이 생기기도 하고 돈 때문에 절망하지는 않습니까?
명예와 인정입니까?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힘이 생기고, 누가 무시하면 힘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우리의 진정한 힘,
한번 따라하겠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러분이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진실로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라면
여러분은 진실로 위대한 고백을 한 겁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고백이에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그렇다면 여호와를 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박국은 하박국서 3:17-19절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주 여호와를 나의 힘으로 삼는 사람은 어떠한 환경과 고통가운데서도 즐거워하는데 무엇 때문에 즐거워하는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해요...
내가 무엇 때문에 기뻐하느냐? 여호와 때문에..내가 하나님 때문에 기뻐한다는 겁니다. 내가 예수님 때문에 기뻐한다는 거에요. 내가 행복한데, 내가 행복한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겁니다.
무화과나무 열매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도나무 열매 때문에, 감람나무 소출이 많아서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 아니에요. 밭에 먹을 것이 없어도, 우리에 양이 없어도,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아무 소득이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이 본문은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본문이고, 앞으로 암송할 본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암송하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암송하고 있는 본문, 그리고 앞으로 암송할 성경말씀이 얼마나 위대한 말씀입니까?
이 말씀을 암송하고, 이 말씀을 노래하고, 이 말씀대로 고백하는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 최고의 고백을 하면서 위대한 인생을 살아갈 아이들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이 믿음의 고백으로 2019년 한 해를 위대한 해로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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