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유일한 삶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인간이 어디에 목적을 두고 살아갈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삶으로 인생 목적을 수정할 때 진정으로 인생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우리는 모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 스스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영역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거나 경험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방법을 지시하시는 법칙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법칙이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을 제대로 영화롭게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즐거워 할 수도 없습니다.

여기에 다른 종교와 기독교의 근본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근원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과 세상의 근본 진리를 탐구하거나 추구합니다. 물론 그 추구하는 주체는 인간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이 무언가를 알고자 하면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 스스로에 대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셔야만 우리가 비로소 알 수 있는 존재입니다. 유한한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을 탐구한다고 하더라도 무한하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만큼만 하나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친히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주시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

가. 일반 계시: 죄로 인해 타락한 모든 인류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하시는 계시방식입니다. 즉 자연 법칙과 만물을 통해서,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도 세상을 창조하신 신(절대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데 이것을 ‘일반계시’라고 합니다.

(롬 1:20절,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시 19:1절,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즉, 창세로부터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가운데 남아 있는 창조주의 섬세한 손길을 발견하게 되고 이 창조주를 인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구는 온 우주를 통틀어 최적의 생존 조건을 갖춘 거의 유일한 행성입니다. 위험한 은하의 핵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수많은 혜성 충돌을 막아주는 태양계의 행성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는 것만 봐도 창조주의 손길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DNA 나선구조에 들어있는 정교한 구조와 그 안에 담긴 정보들을 보면 창조주가 설계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결국 창조주의 존재를 부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바울이 로마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비록 죄로 인하여 타락했지만 사람의 양심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인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 어디를 가든지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언어도 다르고, 피부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에게는 신에 대한 인식이 있고, 종교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전도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전도서 3:11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이러한 종교성으로 사람들은 신을 상상하고 여러 신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대략 마음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의 소견대로 엉뚱한 우상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나. 특별 계시: 특별계시는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히 알려주시는 계시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 계시로써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알려줍니다.

이 특별 계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며,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완전하고도 충분한 지식을 알려주는데, 이 특별 계시는 바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알아갈 수가 있습니다.

2. 우리의 믿음과 행동의 유일한 법칙인 성경

가. 대한예수교 장로회 첫 번째 신조.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많은 학자들과 현인들의 지혜와 지식이 그럴듯해 보여도 그것이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지, 성경을 전혀 배제한 상태에서, 어디 산에 들어가서 직통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거나 안타까운 자기만의 착각. 이 둘 중 하나입니다.

성경과 다른 내용의 메시지를 직접 받은 경험이 실제로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며, 아무런 권위도 없고, 아무 유익도 없습니다. 그런 주장들은 교회의 지난 2000년 역사를 통해 모두 예외 없이 이단으로 배척되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수없이 반복된 잘못이며,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앙고백서 제 1장 성경.

“우리는 신구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종교개혁자들이 내건 ‘성경만’이라는 기치처럼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임을 믿는다. 신비체험이나 기적 등이 신앙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그 근거는 될 수 없다. 성경은 신앙과 행위에 관한 가장 정확한 표준이므로 그것에 관련된 모든 것은 성경에 의해서 판단 받아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기 위한 유일한 법칙인 성경.

1) 우리가 성경을 우리 믿음과 행동의 유일한 법칙으로 삼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리 세상에서 많이 배우고, 도덕적 수준이 높아지고, 매너를 갖추더라도 인간의 최고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적용 실천하면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지금부터라도 매일 성경을 읽으십시오. 매일 잠언 1장, 요한복음 1장씩 읽어내려 가십시오. 그리고 교회에서 성경을 배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경을 배우십시오. 우리가 성경을 읽고, 생활에 적용해 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2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법칙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유일한 법칙은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 1:1,2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오늘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