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요한복음15:7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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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도응답의 비밀2
2025년 8월 17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1.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찬양: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시니까?
2. 설교를 위한 기도
3. 본문: 요 15:7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여러분에게 나침반 없는 항해를 떠나라고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눈앞이 온통 푸른 바다밖에 없는 망망대해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다면, 아무리 튼튼한 배와 훌륭한 선원이 있어도 결국 길을 잃고 표류하게 될 것입니다. 배의 능력과 선원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항해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없다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 즉 형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기도라는 훌륭한 배를 가지고도, 삶의 방향을 잃고 어려움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바로 그 기도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나침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는 기도응답의 첫 번째 비밀인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곧 예수님의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기도응답의 비밀을 완성하는 또 다른 조건이자, 우리의 인생 항해에서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인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여기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라는 이 말씀은 마치 요술 방망이처럼 들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그 앞에 있는 중요한 조건인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전제가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우리의 소원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나 자신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우리의 소원이 곧 하나님의 소원이 되고,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가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4절에서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도 끝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하는 습관적인 기도종결어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부름 받은 예수님의 대리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구하는 행위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는 것을 기도하기 때문에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을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욕심이나 사적인 욕망에 따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의 성품에 따라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우리는 우리의 욕심이나 욕망에 따른 기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예수님의 성품에 따라 기도하게 되고,
나의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의 소원이 예수님의 소원이 되고,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되고,
나의 뜻이 예수님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하려면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해야 합니다. 암송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가슴에 새겨 넣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거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머물게 해야 하는 겁니다.
둘째, 암송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묵상해야 합니다. 암송한 다음에 우리 마음 안에 머문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암송한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이것이 바로 묵상입니다. 그러니까 성경말씀을 암송함으로 우리 가슴에 머물게 하고, 그 말씀을 묵상함으로 그 말씀을 우리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와 가슴에 머물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새겨 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생각과 삶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303행복말씀스쿨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형통의 원리는 무엇입니까?(수 1:8-9) 라는 질문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8-9)
하나님 백성의 형통의 원리.
암송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묵상 -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순종 -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기도응답 -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는 말씀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도응답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복권 당첨 번호를 아는 것과 같습니다. 복권 당첨 번호를 알기만 하고 복권을 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 우리가 이 비밀을 알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이 기도응답의 비밀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습니까? 그러면 부부가 더욱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더욱더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서 자녀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십시오. 자녀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질지는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더 사랑하고, 더욱더 말씀에 순종하면서 눈물로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부부간에 문제가 있나요?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겁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부부가 갈등이 없을 수가 없지요. 그러나 부부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부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직장과 사업장의 문제 발생했나요? 그럴 때일수록 말씀을 더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직장과 사업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는 너무 우리 앞에 있는 문제를 크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문제가 너무 커요. 마치 거대한 산이 앞에 놓여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 거대한 산만한 장애물이 놓여있어서 그 산을 넘으려니 넘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넘지 못할 산이 없는 것입니다.
20세기 초, 샌프란시스코 금문교(1937년 완공)가 건설될 때였습니다. 당시 이 다리를 놓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공사초기 1년 동안 23명의 인부가 추락사고로 사망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할 해협의 물살이 너무 거셌고, 깊은 바닷 속에 기둥을 세우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공학자들은 모두 "이 다리 건설은 불가능한 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책임 기술자였던 조셉 스트라우스는 달랐습니다. 그는 다리를 놓기 위해 물살과 싸우거나 바다를 메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오랜 연구 끝에 바닷속에 거대한 기초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그에게 금문교는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평지로 만들 수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믿음으로 그 거대한 산 같은 장애물을 평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인 금문교를 완성해냈습니다.
우리 삶의 문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거대한 산처럼 바라봅니다. 가정의 문제, 재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사업장의 문제… 이 모든 것들이 마치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스룹바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네가 평지가 되리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 앞에는 어떤 산이 있습니까?
자녀의 산입니까? 재정의 산입니까? 건강의 산입니까? 사업의 산입니까? 관계의 산입니까?
어쩌면 그 산이 너무 커서, 너무 높아서, 이제는 기도할 힘조차 잃어버린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여러분, 이 약속은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이 약속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십자가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 내 욕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고백을 여러분의 기도에 담으시기 바랍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나는 거에요. 막힌 길이 열리고, 닫힌 마음이 열리며,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고, 무너진 영혼이 다시 일어나며, 마른 뼈가 살아나는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의 그 거대한 산을 평지로 바꾸실 줄 믿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고, 말씀을 내 안에 거하게 하고, 십자가 안에 거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고, 길을 열어주시고, 반드시 산을 평지로 만드실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약속을 붙잡고, 기도의 자리로, 말씀의 자리로, 십자가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거대한 산들이 평지가 되기까지 날마다 주님 안에 거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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