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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삶
강동협 2024-03-03 추천 3 댓글 0 조회 51
[성경본문] 고린도전서3:16-23 개역개정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사람

202433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설교

본문: 고전 3:16-23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 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늘은 3월 첫째 주일입니다. 지난 달에는 이달의 성경읽기로 로마서를 읽었는데 여러분들이 로마서를 열심히 읽으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성경을 열심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일반 책들도 읽으면 좋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성경만 못합니다. 이 세상 책 한 권 읽지 않아도 성경을 열심히 읽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지혜가 있습니다. 성경만 열심히 읽어도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3월 달에는 고린도전서를 읽습니다. 고린도전서를 읽으면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덧입는 삶이 되고, 이 세상을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사도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인데,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소아시아의 에베소교회를 개척하고 있을 때 고린도교회에서 사람이 찾아옵니다. 고린도전서 1:11절을 보면 글로애의 집에서 사람이 왔는데 고린도교회에 분쟁이 있다는 소식을 갖고 옵니다. 바울로부터 교회의 분쟁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네 개의 파가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네 개의 파로 나눠진 겁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베드로파), 그리스도파 이렇게 네 개의 파가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 어디나 다 이런 파가 있게 마련입니다. 자연스런 것입니다. 학문에도 파가 있고, 정치에도 파가 있지요. 사람 있는 곳에는 다 파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기독교에도 파가 있습니다.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침례교, 성공회, 루터교 등 많습니다. 고린도교회에도 교인들이 네 파로 나눠진 것입니다. 아니, 그럼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이렇게 파가 생기게 마련인데 그것이 왜 문제인가? 그 파 안에 서로 시기와 분쟁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시기와 분쟁은 마귀로부터 오는 겁니다. 귀신으로부터 오는 거에요.

야고보서 3:14-16절까지 말씀을 보면,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를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3:14-1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다툼, 시기와 분쟁은 하늘의 것이 아니고, 땅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입니다.

그래서 시기와 분쟁이 있는 곳에는 모든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을 모함하고, 사람을 의심하고,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교회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교회 공동체를 무너지게 합니다.

 

그런 위기가 고린도 교회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본문이 나오는 장인 고린도전서 33절부터 5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사도바울은 교회 안에 시기와 분쟁이 가득한 것을 굉장히 염려합니다.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다. 이 육신에 속한 자라는 말은 아주 비관적인 말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바울이 육신에 속한 자라고 말하는 것은 성령에 속한 자라는 말의 반대가 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2:14절 말씀을 보면,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육신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않는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과 대적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시기와 분쟁을 하나님의 성령과 대적하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둘째로, 시기와 분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오늘 본문 3:16-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사도바울이 시기와 분쟁을 얼마나 심각한 문제로 보냐면 시기와 분쟁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라는 겁니다.

고린도전서는 하나님의 성전 혹은 성령의 전에 대하여 두 가지 관점을 견지합니다.

첫째는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겁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아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바로 우리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둘째는 우리 개인의 몸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 6장에 나온 관점인데 나중에 성경을 읽으면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는 이렇게 정리하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예수를 믿는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이고, 우리 개인 각각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이 하나님의 성전은 개인으로서의 몸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 공동체를 말합니다. 예수를 믿는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겁니다.

 

16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이지요?

 

17절 말씀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여기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시기와 분쟁으로 가득한 것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굉장히 새롭지요? 시기와 분쟁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시기와 분쟁이 개인의 문제로 그치면 그것으로 그냥 해결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라는 데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의 문제라면 사람과의 문제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다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를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를 거룩하게..

 

여기에서 교회를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모든 성도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겁니다.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내 마음 안에 시기가 있다면 나 자신을 시기와 질투심에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내 마음 안에서 시기와 질투를 끊어버리고 시기를 축복으로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 시기는 누구에게 나타납니까? 시기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나타납니다. 시기는 가까운 동료에게 나타나고, 시기는 가까운 친척에게 나타납니다. 시기는 가까운 목회자에게 나타나고, 시기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시기하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시기가 불 일 듯 일어나는 겁니다.

 

여러분 마음 안에 일어나는 시기와 질투를 축복으로 바꾸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교회가 나눠지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파벌이 생깁니다. 우리 교회는 오직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파벌이 나눠져서 분쟁이 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스도파로 나눠졌습니다. 파벌의 이름을 보십시오. 바울, 아볼로, 베드로, 그리스도..모두 존경할만한 분들이 아닙니까?

 

바울과 아볼로와 베드로와 그리스도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를 믿게 한 사역자들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나는 바울이 더 좋아, 나는 아볼라가 더 좋아, 베드로가 더 좋아, 나는 바울파도 아니요, 아볼로파도 아니요, 베드로파도 아니요, 나는 오직 그리스도가 좋아..그러면서 그리스도파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줄 세우고, 편 가르기 하고..내 사람으로 만들고..

이런 일들이 고린도교회에 만연해 있었고, 이것을 가리켜서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아멘! 여러분, 이 하나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어떻게 거룩하게 하느냐? 우리는 교회를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해야 합니다.

따라하겠습니다. 교회를 하나 되게 합시다.

 

, 그러면 어떻게 교회를 하나가 되게 할까?

 

따라하겠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어리석은 사람이 됩시다

 

우리에게 시기가 있고, 분쟁이 있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지혜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보다 더 지혜롭고, 내가 당신보다 더 헌신적이고, 내가 당신보다 더 헌금을 많이하고, 내가 당신보다 더 똑똑하고, 내가 당신보다 더 믿음이 좋은데 왜 당신이 나보다 먼저 직분을 받고, 나보다 더 목회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나보다 더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나보다 더 세상에서 잘나가고, 나보다 더 돈도 잘 벌고..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이 시기와 질투가 슬슬슬 올라오는 겁니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교회를 하나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제가 대학 다닐 때부터 제 스스로에게 정한 애칭이 있습니다. 심우(깊을 , 어리석을 )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자가 되자. 그러나 진짜로 어리석어서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수심이 깊은 바다는 평소에는 잔잔하지만 태풍이 오면 거대한 배도 침몰시키는 능력을 가진 바다가 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평소에는 세상에서 어리석어 보이는 삶이라 할지라도 이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깊은 어리석음을 가진 사람, 심우가 되자..이렇게 생각하고 저 스스로에게 심우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고 장기려 박사는 이 세상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살자고 한 대표적인 분입니다.

의사였던 그는 환자의 진료비를 자신의 월급으로 대신 내주고, 그것도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병원에서 몰래 도망가라고 문을 열어주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제자는 선생님을 따라 살면 바보가 된다고 했고, 춘원 이광수는 장기려 박사를 가리켜서 장기려 박사는 성자 아니면 바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대 사람들은 장기려 박사를 가리켜서 한국의 슈바이쳐라고 부르기도 하고 살아있는 성자라고 부르기도 하고, “바보 의사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스승이신 고 여운학 장로님은 고 장기려 박사의 삶을 본받아 주안에서 즐겨 바보 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 본다라는 모토를 남기셨고, 제자들에게 주 안에서 즐겨 바보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 본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을 지혜 있는 자처럼 살아가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주 안에서 어리석게 살아야 합니다. ‘주 안에서 즐겨 바보 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 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즐겨 바보되는 삶을 살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지혜 있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 안에서 바보 되는 삶을 산다면 우리 교회 공동체는 하나가 되고, 우리가 주안에서 어리석게 살게 되면 우리 교회는 더 거룩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모든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더욱 더 겸손하게 주안에서 어리석게 사는 삶, 주 안에서 즐겨 바보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보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래서 우리 교회를 더욱 거룩하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 교회를 더욱 거룩하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주 안에서 즐겨 바보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보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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