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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
강동협 2023-02-12 추천 0 댓글 0 조회 259
[성경본문] 야고보서3:13-18 개역개정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

 

2023212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본문: 3:13-18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남태평양의 키니와타 섬에 자니 링고 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사람들로부터 약간의 비웃음을 사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니 링고는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장인에게 암소 8마리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섬에서는 결혼을 할 때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에게 암소로 대가를 치르는 풍습이 있습니다. 보통 예쁘게 생긴 여자라면 암소 4마리 정도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매력이 떨어지면 암소 3마리를 줍니다. 물론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는 힘든 여자라면 암소 1마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니 링고의 아내 사리타는 그리 예쁜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태평양에서는 주로 뚱뚱한 여자가 인기 있는데, 사리타는 마른데다가 어깨가 구부정한 빈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암소 8마리를 주었으니 주변의 비웃음을 살만했습니다.

 

어떤 선교사님이 자니 링고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선교사는 자니 링고의 아내 사리타를 보는 순간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소문과는 달리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이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턱이 아름다왔고, 빛나는 눈동자를 지니고 있는 당당한 걸음의 멋진 여인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자니 링고에게 물었습니다.

아내의 모습이 왜 소문과 이토록 다르죠?”

 

자니 링고가 대답합니다.

결혼 전에 여자들끼리 모여서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여자가 나는 암소 4마리에 시집왔다고 말하면, 다른 여자는 자기는 암소 5마리에 시집왔다고 자랑합니다. 암소 1마리에 시집온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습니다. 나는 아내 사리타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암소 8마리를 주고 결혼한 것입니다.”

 

자니 링고는 암소 8마리의 가치를 지닌 아내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장인에게 암소 8마리를 준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족해 보이던 아내 사리타가 암소 8마리에 걸 맞는 멋진 여인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합니다. 특히 자기를 가치 있게 여기고, 기대하는 환경에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암소 4마리쯤 되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를 암소 2마리 정도의 수준으로 대해 주면 분노합니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줍니다. 암소 4마리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암소 6마리의 존재로 대우해 주면 그는 감격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와 평가에 걸 맞는 존재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치 있게 봐주는 눈, 넉넉하게 평가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갈 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인가?

 

오늘은 야고보서 313절부터 18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서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라는 제목을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첫째, 선행으로 그 행함을 보이는 사람이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선행으로 그 행함을 보이는 사람은 말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입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가 하는 모든 선행은 그의 삶의 방식입니다. 그의 삶 자체가 선행 그 자체인 사람입니다. 억지로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고 그의 삶 자체가 선행을 행하는 겁니다. 이 사람은 선을 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쉬워요. 선을 행하는 것은 한 번 두 번 행하는 것이 아니고, 어쩌다가 무슨 착한 일을 합시다 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처럼 행사 치르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것 그 자체가 그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선을 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어제도 한 분이 저녁에 계란 5판을 갖고 왔습니다. 지난 주에 참기름 10병을 갖고 왔는데, 어제도 시골에 부모님 댁에 다녀왔다고 하면서 부모님께서 계란 5판을 보내주셨습니다. 구제사역에 사용해 주세요.”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 분의 어머님이 주신 겁니다. 제가 그 분에게 전화해봤더니 부모님이 충북 청주에 사시는데 교회에 양계장을 하시는 분이 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그 분에게 부탁을 해서 계란 5판을 준비했다는 겁니다. 우리교회에 갖다 주라고 하면서..이 분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뭐냐 선행을 하는 것이 그 분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습니다.

 

선행으로 그 행함으로 보이는데,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이라는 말은 선을 행하는 것이 너의 삶의 방식이 되게 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선을 행하는 것이 삶의 방식인 사람은 자신이 선을 행했다고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아니,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자랑은 어쩌다 한번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자랑하는 것이지, 선을 행하는 것 그 자체가 삶의 방식인 사람은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지도 않고,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삶이 특별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내가 당연하게 행하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랑하지 않습니다.

 

둘째로,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화평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17,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이 말씀은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의 반대말은 뭡니까? 15, 16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 그러니까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의 반댓말은 땅에서 난 지혜입니다. 땅으로부터 난 지혜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요,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는 것이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땅에서 난 지혜입니다.

반면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 곧 하늘로부터 난 지혜는 무엇인가?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결국 위로부터 난 지혜, 하늘로부터 난 지혜, 그러니까 참 지혜의 목적이 무엇인가? 참 지혜는 결국 어떤 결론에 이르게 하는가?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그래서 어떤 사람이 참 지혜와 총명을 가진 사람인가? 화평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이 세상을 참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가?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여러분 때문에 화평하다면 여러분은 참 지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독한 시기와 다툼의 중심에 서있다면 정말 불쌍하고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툼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하늘로부터 온 지혜가 아니라 땅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으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얼마나 화평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간절하게 바라고 있어요. 화평을 바라고 있습니다.

 

다툼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뭡니까? 독한 시기, 다툼, 땅위의 것, 정욕의 것, 귀신의 것..머리가 아픕니다. 우리 속사람은 이것을 정말 싫어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다툼과 미움, 정욕의 것, 귀신의 것을 우리는 정말 싫어하고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생각만 해도 우리는 머리가 아픕니다.

 

반면 화평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이 가득하고,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어요. 화평을 생각하면 평안하고 즐겁고 행복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얼마나 화평을 간절히 사모하는지 몰라요. 그렇게 바라고 기대하고 그런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그것을 우리 속사람은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우리 속사람이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하는 삶을 버리고, 우리 속사람이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행복합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오는 참 지혜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는 삶을 살면서 우리가 거하는 모든 곳마다 화평의 씨앗을 심고, 화평의 열매, 의의 열매를 맺게 하는 그런 화평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교회학교 교사 주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학교 교사들은 화평을 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교회학교 교사는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책임지고 있는 영적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부모가 물에 빠졌고, 동시에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물에 빠졌다면 누구를 먼저 구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누구를 먼저 구해야 하겠습니까?

의도한 정답은 이러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라면 부모를 먼저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를 먼저 구해라입니다.

물론 이 질문의 요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보다 더 중요하다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이 질문의 요점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 아이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 지 몰라요. 왜냐하면 교사는 우리 아이들의 영혼의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우리 아이들의 영혼의 스승이기 때문에 겉모습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혼을 담아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 때 혼을 담아서 작품을 만들 듯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때 그들의 혼을 담아서 가르치는 분이 바로 교사입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화평을 도모하고, 화평을 심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본이 되고, 롤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첫째, 선행으로 그 행함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을 행하는 그 삶 자체가 그의 삶의 방식인 사람, 이 사람이 참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둘째, 화평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분열과 다툼의 중심에 서지 않고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는 사람, 먼저 손을 내밀어 화평을 도모하는 사람이 바로 참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리고 우리 더사랑교회가 선행을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삼고, 화평을 도모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그런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참 지혜를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선행을 행함으로 보이는 삶 그 자체가 우리의 삶의 방식이 되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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