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문

  • 더사랑의 말씀 >
  • 주일설교문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는 법
강동협 2020-07-11 추천 0 댓글 0 조회 884
[성경본문] 민수기11:31-35 개역개정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는 법

2020712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by 강동협 목사)

민수기 11:31-35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민수기 11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는 법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한 나라가 망하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외부에 망국의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부 분열이 가장 큰 원인이지요. 백제가 망하게 된 것도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 나당연합군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라 백제 의자왕의 사치와 향락이 문제였습니다. 충신인 성충과 계백장군을 멀리하고 간신들을 가까이 하였기 때문에 결국 백제가 망한 것입니다. 고구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개소문이 죽고 난 후에 연개소문의 아들들 간에 권력 다툼으로 연개소문의 장자 연남생이 동생에게 쫒겨나게 되자 당나라에 투항하고, 당나라의 고구려 원정의 앞잡이가 됩니다. 결국 고구려의 멸망원인도 내부 분열에 있었습니다. 절대로 신라가 강해서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당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백제와 고구려의 원수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백제 안에 있었고, 고구려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도 내부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재앙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재앙이 언제 일어납니까? 그들이 그렇게 탐욕을 부렸던 고기를 얻은 이후에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서 이스라엘 백성들 진영으로 오게 하는데 이스라엘 진영 사방으로 메추라기 떼가 몰려옵니다. 그리고는 픽픽 쓰러져서 땅에 쌓이기 시작하는데 높이가 90센티미터에서 1미터까지 쌓이고, 이스라엘 진영 동서남북 사방으로 하룻길까지 쌓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메추라기를 긁어모으기 시작하는데 눈알이 다 돌아가 버릴 정도로(탐욕에 눈이 멀면 눈알이 다 돌아가 버립니다) 정신없이 하루 종일, 그것도 모자라서 다음날까지 메추라기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멜(한 호멜은 220리터),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아서 다른 성경 번역본을 보니까 10섬을 모았다고 합니다. 한 섬이 160kg 이니까 열섬이면 1600kg, 적게 거두어 드린 사람이 메추라기가 1.6톤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메추라기를 먹기 시작하는데, 고기를 다 먹기도 전에 아직 고기가 이 사이에 씹히기 전에 욕심을 낸 백성들이 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거기에 장사하는데 그 곳 이름을 기브롯핫다아와’(탐욕의 무덤)라고 불렀습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은 이유는 겉으로 보면 큰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죽은 주 원인은 큰 재앙이 아니라 그들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양식이 내려왔지요. 그 일용할 양식 이름이 만나였습니다. 매일 매일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면 백성들이 매일 매일 그날 먹을 양만 거두어서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양식 걱정할 필요 없었어요.

 

그런데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온 이방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탐욕을 품었어요. 아마도 그들은 처음 만나가 내릴 때 함께 내렸던 메추라기가 너무 그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맨날 고기 타령을 하는 거지요. 그러자 그 불평불만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염이 되어서 이스라엘 자손들도 울면서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도 먹고, 값없이 오이도 먹고,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서는 맨날 만나만 주는구나. ... 애굽에 있을 때가 그립구나..한 두 사람도 아니고 백성의 온 종족들이 다 자기 장막 문에서 질질 짜면서 그렇게 우는 것을 모세가 들었어요. 그것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그 스트레스가 심한지 모세는 하나님께 하소연을 합니다.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그 백성들의 불평불만이 얼마나 힘든지 차라리 죽게 해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백성들의 불평불만은 이렇게 지도자를 힘들게 합니다. 모세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에요. 아마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그럴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러했을 것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러했을 것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김영삼 전 대통령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누구나 우러러 보는 자리에 앉아 있어도 그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백성들의 불평불만이 터지면 죽고 싶을 정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대통령이 분명하고도 명백한 악한 지도자가 아닌 이상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고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 주보를 보면 중보 기도 제목에 항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을 위한 기도를 넣고 기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우리는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장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불만으로 모세가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불평불만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십니다. 불평불만에 담긴 그 본질을 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터뜨리는 불평불만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탐욕입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있는 이방인들이 탐욕을 품었고, 그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까지 전염되어서 이스라엘 자손들도 탐욕을 품었어요. 그래서 그들이 여호와께 불평불만을 터뜨린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에게도 고기를 달라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의 탐욕이 문제입니다. 탐욕을 품자 그들은 불평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탐욕을 품자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멸시하고,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우리가 생선도 먹었고, 오이와 참외도 먹었고, 부추와 파와 마늘도 먹었는데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광야로 오게 하시더니 이제는 우리에게 만나만 주시는구나..이 지긋지긋한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구나..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하는 만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이 말은 하나님이 듣기에 너무 섭섭한 말입니다.

만나는 일용할 양식을 의미입니다. 그것도 매일 매일 그날 먹을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의 상징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생명의 떡과 비교할 수 있는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 만나입니다. 만나는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먹이는 하나님의 돌보심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이라고 불평하고 있습니까? 만나 밖에는 보이지 않는구나..이제는 지긋지긋하다는 겁니다. 너무 만나만 먹어서 이제는 만나가 질린다.

그들의 불평불만의 본질은 바로 탐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탐욕의 뿌리가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만나를 처음 주실 때 함께 주셨던 메추라기였습니다. 신 광야에서 만나를 처음 주실 때 메추라기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만나는 매일 공급해 주셨지만 메추라기는 그 이후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그런 상황가운데에서 그들이 불평불만을 터뜨린 것이지요. 우리에게 고기도 달라. 이제 만나는 지겹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주시기로 합니다. 하루나 이틀,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깜짝 놀라지요.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 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모세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기를 먹이는 방법은 소 떼도 아니고, 양 떼도 아니며, 바다의 고기도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주셨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간절히 원하는 메추라기 고기였습니다. 그 메추라기를 모아주시는데 앞서서 말한대로 어마어마한 메추라기 떼를 모아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추라기를 이틀 동안 온 종일 모으기 시작하는데 이 2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탐욕의 2입니다. 긁어모으기만 하면 될 정도로 사방에 메추라기가 널려 있어요. 자신들이 그렇게 고기를 먹고 싶다고 울고불고했지만 하나님이 이렇게도 많이 고기를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완전 탐욕에 취해 눈이 돌아간 것이지요. 마음껏 탐욕을 부리면서 메추라기를 다 긁어모으고, 메추라기 고기 파티를 열고 있는데 여호와께서 탐욕에 사로잡힌 백성들을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탐했던 것을 얻었지만 결국 그 탐욕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장사하고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라고 불렀습니다.

 

이 탐욕의 무덤은 오늘날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탐욕을 부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탐욕을 부리는 사람은 망합니다, 탐욕을 부리는 사회도 망하고, 탐욕을 부리는 회사도 망하고, 탐욕에 사로잡히면 국가도 망합니다. 그리고 탐욕을 부리는 교회도 망해요.

결국 우리를 망하게 하고, 이 사회를 망하게 하고, 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탐욕, 우리 안에 있는 탐욕, 이 나라 안에 전염병처럼 퍼진 탐욕입니다. 이 탐욕이 우리의 원수요, 탐욕이 대한민국의 원수입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부자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탐욕에 사로잡혀 있고, 부자는 부자 나름대로 탐욕에 사로잡혀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이 인정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끝이 없어요. 아무리 명예를 얻고, 사랑을 얻어도 더 큰 명예와 사랑을 찾아 떠납니다. 지금의 명예와 지금의 사랑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명예를 탐하고 사랑을 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탐욕입니다. 지도자부터 탐욕에 물들어 있어요. 정치인들이 탐욕에 물들어 있고, 경제인들이 탐욕에 물들어 있고, 일반 직장인들이 탐욕에 물들어 있어요. 정치는 물론 교육과 문화 스포츠계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탐욕에 물든 사람들로 가득차고 넘쳐요. 어른들도 탐욕에 물들어 있고, 아이들도 탐욕에 찌들려 있어요. 문제는 아무도 그것이 탐욕인줄 몰라요. 탐욕이 나의 가장 큰 원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로 땅값이 오르고. 아파트값이 하늘을 치솟아 가난한 사람들은 집을 구할 수가 없고, 빚더미에 앉아 있어도 다들 탐욕에 눈이 멀었어요. 가난에 신음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부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 자신밖에 몰라요. 탐욕이 대한민국에 전염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도 탐욕이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들었습니다. 탐욕에 자유로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민수기 11:10절 말씀을 보면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이방인들로부터 시작된 탐욕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의 온 종족이 탐욕에 물들어서 불평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탐욕이 전염이 되었습니다. 어른들로부터 시작하여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탐욕에 자유로운 사람이 없을 지경입니다.

요한일서 2:16절을 보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가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내가 탐욕의 무덤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라요. 탐욕의 무덤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나만 아니라 모두가 다 탐욕의 무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 탐욕을 부리느냐? 너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뭐에요. 하나님이 그 탐욕을 죄로 보신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탐욕을 부리고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을 하나님은 자신을 멸시하는 것으로 봐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것을 우습게 만들고, 조롱하는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매우 심각한 죄로 여깁니다(20).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지금 인정해야 할 것은 저와 여러분이 지금 탐욕의 무덤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둘째, 우리의 주머니를 열어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와야 합니다. 탐욕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갖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돈을 갖고 싶어 하고, 좋은 아파트를 갖고 싶어 하고, 고습 승용차를 갖고 싶어 하고, 명문대학에 가고 싶어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탐욕이 자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의 주머니를 열어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나의 지식을 열어서 공부 못하는 친구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탐욕에서 벗어나려면 교회의 주머니를 열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교회 안에 실직한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실질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가게를 하다가 폐업한 성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고, 그리고 지역의 이웃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선을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절망하는 가운데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현재의 삶에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매일 내려주시는 만나에 대하여 자족하지 못하고 탐욕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그 탐욕은 은혜를 잊어먹게 하고, 탐욕은 감사를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탐욕 때문에 만나의 은혜를 잊어버렸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는 어마어마한 하나님 은혜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탐욕은 그것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하고, 불평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멸시하게 만듭니다.

사실 우리는 받은 은혜가 너무 커요. 우리 개인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랍습니까? 주님이 주신 영생의 선물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것을 다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다 덤입니다. 덤으로 받은 거에요.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4:11,12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딤전 6:6-10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여러분, 자족하는 마음으로 탐욕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메추라기 떼처럼 돈을 불러 모아줄 수 있어요. 그러나 탐욕을 부린 자는 다 죽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배우자로 만족하세요. 만족하지 못하고 바람피우면 결국 인생 망합니다. 그것이 탐욕의 결과입니다.

 

우리교회도 성장보다는 바른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교회는 작아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행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큰 교회가 되려고 하면 늘 불평이 나옵니다. 그러나 바른 교회가 되려고 하면 교회 규모가 중요하지 않아요. 규모는 작아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 안에서 교인들이 늘 감사하고, 행복할 수가 있어요. 우리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서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의 신비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자족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회안의 가난한 성도들을 돌아보고, 우리의 이웃들을 돌아보는 더사랑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이 우리의 원수임을 알고,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을 제거하게 도와 주옵소서. 하루속히 탐욕의 무덤에서 벗어나 자족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의 신비한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 더사랑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바른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가난한 자를 위한 교회 강동협 2020.07.18 0 663
다음글 맥추감사절을 보내는 법 강동협 2020.07.03 0 578

51374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로443번길 1 (팔용동, 혜성빌딩) 7층 더사랑교회 TEL : 055-299-7171 지도보기

Copyright © 창원더사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2
  • Total59,739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