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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바로를 세운 이유
강동협 2020-05-23 추천 0 댓글 0 조회 1046
[성경본문] 출애굽기7:1-6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이 바로를 세운 이유

 

2020524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본문: 출애굽기 7:1-6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예배하는 우리 어린이부 꿈나무들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억울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은 것 같지요. 어떤 사람은 금수저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좋은 환경 속에서 학원도 다니고, 고액과외도 받으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직장도 탄탄대로를 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공부를 별로 잘하지 못해도 부모의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다녀와서 우리나라에서 상류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개인과외는 물론 학원도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태어나자마자 애굽의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물론 그들의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부모들도 태어나자마자 애굽의 노예로 있었고, 그 자식들도 애굽의 노예로 살면서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 그리고 여러 가지 농사일 뿐만 아니라 애굽인을 위해 성을 만드는 일에 동원이 되었습니다. 그 고통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지요. 그들의 운명은 태어났을 때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남자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모두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고통 속에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그 고통을 보시고 신음소리를 들으셔서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킬 엄청난 계획을 갖고 출__굽의 대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7:1-6절까지 말씀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다함께 한 목소리로 본문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7: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오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모세는 바로에게 신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2)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가 될 것이다.

3)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하면,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고, 아론은 그 말을 애굽왕 바로에게 전하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내보내게 할 것이다.

4) 그러나 바로는 순순히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5) 비록 하나님이 표징과 이적을 애굽 땅에서 행한다고 할지라도 바로가 모세의 말대로 쉽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지는 않을 것이다.

6) 그러나 하나님이 손을 펴서 애굽에 큰 심판을 내린 후에는 바로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내 보낼 것이다.

7) 이렇게 하나님이 손을 펴서 애굽에 큰 심판을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나올 때에야 비로소 애굽 사람이 하나님을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당시에 하나님은 애굽 땅에 10가지 재앙을 일으키셨습니다. , 개구리, , 파리, 돌림병, 악성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 재앙, 마지막으로 장자죽음 재앙을 일으키게 됩니다.

 

애굽 왕 바로는 10가지 재앙을 다 경험한 다음에야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줍니다. 그것도 애굽의 모든 장자, 사람부터 가축에 이르기까지 애굽 왕의 장남을 비롯하여 애굽 백성의 모든 장자들이 다 죽고 나서야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었으니 애굽 왕 바로는 좋게 말하면 대담하고 용기있는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상황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바로가 모세가 일으킨 이적을 대단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만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술사들도 모세가 일으킨 이적들을 일으켰습니다. 모세가 일으킨 지팡이가 뱀이 된이적을 애굽의 술사들도 했습니다.

모세가 나일강을 치니 나일강이 피로 변하고, 아론이 지팡이를 잡은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호수위에 내밀자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피가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애굽의 술사들도 이런 이적을 행했습니다.

 

이번에는 모세가 개구리 이적을 행하자 요술사들도 요술을 부려서 개구리가 나오게 합니다. 이때까지는 모세가 행한 이적을 요술사들도 했기 때문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땅의 티끌을 치니까 그 땅의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은 요술사들이 아무리 요술을 부려도 그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요술사들도 바로왕 앞에서 말하기를 왕이시여,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라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면 애굽의 최고 술사들도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했으니 이 정도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낼 만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왕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은 점점 더 끔찍한 재앙들을 일으킵니다. 파리 재앙, 돌림병(전염병),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재앙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재앙들이 얼마나 끔찍합니까?

 

온 세상이 파리로 뒤덮이고, 가축 돌림병이 창궐합니다. 애굽 사람의 가축들에게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리고 악성종기가 애굽 사람들에게 나기 시작합니다. 한 두명에게 있는 악성종기는 재앙이 아니지요. 그런데 악성종기는 완전 재앙입니다. 애굽의 모든 사람들과 짐승에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도 바로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 우박, 메뚜기, 온 세상이 캄캄한 흑암 재앙까지, 그래도 애굽왕 바로는 꿈쩍하지 않아요.

 

사실 이 정도 되면 애굽의 신하들 사이에서 난리가 나야 정상입니다. 제대로 된 신하라면 바로 왕에게 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자고 해야 정상이지요. 그런데 애굽의 신하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애굽 왕 바로와 신하들의 마음이 똑같이 완고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들이 왜 그랬을까요? 오늘 성경본문은 그 이유를 하나님이 바로를 완악하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

 

이것을 로마서 9:17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바로를 죽이지 않고 바로를 세우신 이유, 그리고 하나님이 바로를 세워서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곧바로 애굽에서 내보내지 않으신 이유는 바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곧바로 보내지 않은 것 때문에 하나님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그 열 가지 재앙은 주변 나라에 소문이 납니다. 애굽에서의 끔찍한 열 가지 재앙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그리고 그 이후에 홍해를 가른 사건 때문에 중동 온 지역이 난리가 났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후에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여리고에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 때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준 라합이 여리고의 상황을 알려주면서 이렇게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니까 가나안 땅 여리고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일으키고,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고, 그들의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고, 60만명의 대군이 요단강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의 군대를 전멸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고 그 하나님의 군대가 지금 가나안땅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는 그들의 마음이 녹아버린 것입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입니다. 다리가 덜덜덜 떨리고, 입이 떨리는 겁니다. 너무 두려워서..

 

이렇게 하나님이 행한 일과 이적 때문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온 천하가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바로를 세운 이유이며,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이유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최악의 환경은 다른 사람이 아닌 애굽왕 바로였습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바로의 완악함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최고로 나쁜 환경이었습니다.

바로가 완악하지 않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면 모세가 바로를 면담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한 날부터 혹은 첫 이적부터 곧바로 이스라엘백성을 보내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매우 완악했습니다. 이 완악함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고통을 받았지요. 짚도 주지 않고 벽돌 할당량을 채우라고 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동의 강도를 더 세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최악의 환경은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온 세계에 알리게 했고, 이스라엘이 온 세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소문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다보면 최악의 환경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처럼 아주 지독한 사람이 직장 상사일수가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흙수저로 태어나 애매한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모든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최악의 환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온 세상이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둠이 깊으면 더 깊을수록, 초저녁보다는 한밤중에 빛이 더 밝은 법이듯이 흙속의 진주가 더 빛이 나는 법입니다.

 

여러분의 환경이 흙수저의 환경이라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특별히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은 이 말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환경을 탓하지 마세요. 여러분 환경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을수록 여러분은 더 빛이 나게 될 줄 믿습니다.

 

좋은 환경 속에서 자란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나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존경의 대상은 되지 않습니다. 좋은 환경 속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도 존경의 대상은 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좋은 배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내고, 그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해 낸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을 뛰어넘어서 존경의 대상이 됩니다.

 

무엇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더 빛이 나게 됩니다. 그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우리 더사랑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동안 흙속의 진주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내세요. 이미 잘 갖춰져 있는 환경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처한 어려운 환경일수록 여러분의 믿음은 더 빛을 발합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일수록 하나님의 능력은 더 드러날 것이고, 그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멋지게 극복하는 순간 여러분은 보배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 그런 존재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 예수님의 제자,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돈이 많은 사람보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존경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신비합니다.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멋있어요. 그런데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잘 갖춰진 환경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알면 알수록 신기루입니다. 아무런 매력이 없어요. 뭔가 있어서 가까이 가봤더니 허상입니다.

 

잘 갖춰진 환경은 날개가 달려 있어서 언제든지 훅 날아가 버려요. 코로나 19 때문에 멋지고 부러움을 받던 직장인이 한방에 주저앉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몇 일전 뉴스를 보니까 우리나라의 국내 항공사의 수습 부기장으로 있던 80명이 전원 해고되었답니다. 항공사에 합격하여서 항공학교에 다니면서 비행시간을 채우는데 사용한 비용이 15천만원이 들었어요. 10개월에 걸친 수습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옥 같은 마지막 교육까지 무사히 통과하고 두 달 후에 정규직 전환이 될 예정인 수습 부기장입니다. 그런 수습 부기장이 80,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관계로 전원 해고 되었답니다. 그 항공사의 수백 명의 객실 승무원도 그렇게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항공사 직원이 되는 것은 최고의 선망의 대상이지요. 그런데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한 순간에 날아가요. 어떤 사람은 대기업 면세점에서 일했는데 지난 4월에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위의 좋은 환경은 한 순간에 날아갑니다. 이렇게 코로나 19, 4개월 동안 실직한 사람만 200만명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남의 일이 아니지요.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우리도 언제든지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해요. 그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보배로운 믿음으로 살아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는 것이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성공해야 전도가 된다. 예수 믿는 사람이 부자가 되어야 전도가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돈 뒤에 숨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믿음 뒤에 계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전도가 될 줄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애굽 땅에 10가지 재앙 중에 돌림병이나 악성종기가 났을 때 그 돌림병과 악성종기로 애굽 왕 바로가 죽거나 애굽의 고위관리들이 죽게 되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빨리 출애굽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돌림병은 가축에게만 나타나게 하시고, 악성종기가 사람에게 생겼지만 그것으로 사람이 죽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로를 죽이지 아니하시고 바로를 세우시고,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온 세계에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시고, 우리에게 여러 고난과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바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세상에 전파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삶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보배로운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바로를 세우시고 완악하게 하신 이유가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세계에 전파되게 하기 위함일진대, 하물며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예수님의 제자로 삼은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이름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일수록 더욱 보배로운 믿음으로 살아내어서 믿음 뒤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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