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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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7강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강동협 2020-07-22 추천 0 댓글 0 조회 1317

7.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문답

9: 하나님께서 사람이 행할 수 없는 것을

그의 율법에서 요구하신다면

이것은 부당한 일이 아닙니까?

: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행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으나,

사람은 마귀의 꾐에 빠져 고의(故意)로 불순종하였고,

그 결과 자기 자신뿐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도 하나님의 그러한 선물들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2. 사람이 행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요?

. 사람이 중생하기 전에 선한 일을 전혀 할 수 없을 만큼 부패한 상태라면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에서 사람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것이 부당하지 않는가?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거나 명령한 자는 부당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율법에서 사람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는데 이는 사람으로서는 행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부당하신 것처럼 보인다. , 그 요구하는 바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저 주지 않은 경우에 이에 해당한다.

 

. 그러나 하나님은 그 요구하는 바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사람에게 주셨다. 요리문답에서는 이를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이 행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으나’(9문답a)

 

즉 하나님은 사람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심으로써 그의 율법에서 사람에게 정당하게 요구하시는 그 순종을 행할 능력을 사람에게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마귀의 꾐에 빠져 고의(故意)로 불순종하였고, 그 결과 자기 자신뿐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도 하나님의 그러한 선물들을 상실하게 되었다.’(9문답b)

따라서 사람이 그 자신의 과오와 자유 의지로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이 능력을 저버렸고,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히 순종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버렸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러한 순종을 요구할 권리까지 상실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벌하시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하여 이렇게 항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불가능한 일을 계속 명령하는 것은 헛된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타락 이후에 사람이 행하기에 불가능한 일을 계속 명령하신다. 그래서 이것은 헛된 명령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사람이 행하기에 불가능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

 

3. 사람이 행하기에 불가능한 명령을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

. 의인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시는 목적

 

첫째, 그들이 자기들의 연약함과 무능력을 시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3:20,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둘째, 타락하기 이전의 그들의 상태를 알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 가장 우선적으로 구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 즉 그들의 본성을 새롭게 해주시기를 구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행하신 일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대신 치르셨으며 또한 우리를 중생케(거듭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섯째, 우리가 하나님께 새롭게 순종하기를 시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속의 은혜를 보게 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율법이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 악인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요구하시는 목적

 

첫째, 그들을 정죄하는데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행해야 할 바를 스스로 알면서도 행하지 않음으로 그들이 정죄를 당하는 것은 정당하기 때문이다.

 

둘째, 외형적인 선한 모습과 질서가 보존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구원하고자 계획하신 자들로 하여금 회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목적을 갖고 사람에게 율법 수행을 명령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그 율법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의 그러한 불순종을 그냥 지나치시겠는가?

 

4.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0문답

 

10: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불순종과 반역을

형벌하지 않고 지나치시겠습니까?

: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죄(原罪)와 자범죄(自犯罪) 모두에 대해

심히 진노하셔서 그 죄들을 이 세상에서 그리고 영원히 의로운 심판으로 형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3:10)고 선언하셨습니다.

 

5.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 하나님은 죄(원죄와 자범죄 모두)를 지독히 싫어하시기 때문에 지극히 심하게 현재의 형벌과 영원한 형벌로 벌하신다.

 

1) 일시적인 현재의 형벌

) 육체적인 것

육체적인 것은 죄인에게 부끄럽고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들이다. 빈곤으로 처벌하시기도 하며, 전쟁과 질병 가운데 놓이게도 하며, 결국 육체의 사망에 이르게 된다.

 

) 영적인 것

영적인 것은 죄인들로 하여금 영적인 눈이 감기게 하여 어두움 가운데 두거나, 죄인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해서 회개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죄인들을 정욕에 사로잡힌 상태로 내버려두기도 하시며, 죄인이 사탄의 지배아래에 있도록 넘기기도 하시고, 끊임없는 양심의 불안에 빠져 고통스럽게도 하신다. 따라서 악인이 금생에서 번영을 누리며 많은 일을 행한다고 그들이 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실제로 그들은 이미 영적 사망의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다.

 

2) 영원한 형벌

영원한 형벌은 바로 지옥의 심판이다. 죄인들과 범죄자들은 가장 무서운 장소, 지옥으로 던져질 것이며,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옥 형벌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이 고통이 영원하다는 데 있다. 지옥에 있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서 세세토록 밤 낮 괴로움을 받게 될 것이다. 차라리 우리 인생이 100년으로 끝나는 것처럼 100년이 지나서 그 지옥의 고통이 끝나는 것이라면 차라리 희망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100, 1000, 억만년이 지나도 지옥의 고통은 끝이 없다. 이것이 죄인들을 향해 내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은 제 19문답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타락한 인간에게 생긴 비참함으로 설명하고 있다.

 

19. 타락한 인간에게 생긴 비참은 무엇입니까?

19. 인류는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 놓여서, 세상에서는 비참하게 살다가 죽고, 지옥에서는 영원히 고통 받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하나님은 죄를 지극히 공의롭게 벌하신다. 왜냐하면 지극히 사소한 범죄를 포함하여 모든 죄는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죄를 확실하게 벌하신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므로 그의 율법이 선언하는 다음의 선고를 절대로 변경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3:10)

 

. 그러면 우리는 깜짝 놀라서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 아닙니까?”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이 바로 11문답이다. 11문답은 다음 시간에 공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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