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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가난한 자를 위한 교회
강동협 목사 2020-07-19 추천 0 댓글 0 조회 727
[성경본문] 신명기16:18-20 개역개정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진실로 하나님은 부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하나님이세요.

그렇다면 부자는 누구인가? 부자는 가난한 자를 돕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신명기 15:11절 말씀에,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든 이들을 지으시고 모든 이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을 가리켜서 부자의 하나님이라 하지 않으시고 가난한 자의 하나님이라고 한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교회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바로 가난한 자를 위한 교회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의 하나님이듯이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교회는 가난한 자를 위한 교회여야 합니다. 부자를 위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부자들 혹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교회창립 8주년을 맞아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광고한 대로 오늘은 교회창립 8주년을 맞아서 창녕아동학대 사건의 어린이를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 의한 아동학대가 아니라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라는 점에서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모두가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인원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그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돈도 많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하는 후원금은 개인이 하는 천만원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 더사랑교회가 후원하는 것은 주의 몸 된 교회가 후원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후원하는 돈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주를 경외하는 여러 성도들의 마음이 모인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돕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거룩한 구제에 여러분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교회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히 세상이 무시할 수 없고, 함부로 할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왜 세상이 교회를 함부로 하는가? 교회가 그 거룩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거룩성은 세상과 구별됨으로 드러납니다. 세상과 구별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에 물들지 않는 거에요.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야고보는 야고보서 1:27절에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그런데 그가 말하는 경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단순히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 있다는 말은 깨끗하지 못한 경건도 있고, 더러운 경건도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깨끗하지 못한 경건이고, 무엇이 더러운 경건인가?

말만 하고 행함이 없는 경건입니다. 말로는 이웃을 사랑한다 하고, 말로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하면서, 무슨 경건의 모양은 다 갖추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건은 깨끗하지 못하고, 더러운 경건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무엇인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함이 교회에 있어야 하는데, 먼저 고와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아야 하고, 우리 자신을 잘 지켜서 우리가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신비하고 영적인 힘이 교회에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우리 교회는 이렇게 신비하고 영적인 힘을 갖춘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우리 몸을 치장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은금패물들을 주신 것은 그들의 몸에 치장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성막을 지을 때 필요하기 때문이었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허락하신 것은 우리 몸을 가꾸고, 고급 아파트 사라고, 고급 승용차 사라고, 명품 가방을 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주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 물질을 주시는 것도 우리 교회, 아름답게 장식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위해 주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헌금하는 모퉁이 헌금도 모아두지 말고 빨리 사용하게 되기를 제가 바랬는데, 마침 상반기에 모인 모퉁이 헌금을 지난주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항존직 모임에서 결정하고 이번 주에는 집행될 것이라 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상반기에 모퉁이 헌금으로 500만원 정도가 모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 100만원은 코로나 기부금으로 창원시에 기부하였고, 지난주에 항존직들이 400만원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퉁이 헌금에 동참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들도 모퉁이 헌금에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교회가 더욱더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는 가난해도 부끄럽지 않고, 헌금을 많이 하지 못해도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가난해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넉넉한 믿음을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이 넉넉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부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잖아요.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굶겼습니까? 돈이 없다고 아이들 공부 못시켰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공급해 주시고, 환경들을 열어주십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다 부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가난해도 우리 모두는 마음이 넉넉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서 남을 돕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래요. 노숙자도 많이 번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울 수가 있어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마음이 문제입니다. 마음이 넉넉하지 못하고 마음이 가난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번 것을 자신만 쓰려고 하는 그 마음에 탐욕이 있기 때문에 그 인생 자체가 더 불쌍한 것입니다. 노숙자라도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서 다른 노숙자를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랑하는 더사랑교회 성도 여러분, 앞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그리고 성경을 암송하면서, 그리고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잘 경청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다거나 잘못 이해하고 신앙 생활했던 것에서 돌이키십시오. 그리고 생활가운데 실천에 옮기십시오. 그러면 정말 놀라운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기독교인의 삶의 신비가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기독교인의 신비한 삶, 이것이 복음전파의 힘이에요. 안 믿는 이웃들을 끌어당기는 힘,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보다 부자 많아요. 우리가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아파트에, 내가 갖고 싶어 하는 고급 승용차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부와 명예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것을 따라 갈려면 도저히 따라 갈수가 없어요.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갖고 있는 부와 명예가 아무런 매력이 없어요.

 

제가 아는 어떤 권사님의 남편이 변호사입니다. 제법 잘 나가는 변호사에요. 그런데 어느 날 이 부인 권사님이 어떤 기독교 소모임에 초대받아서 그 집에 갔어요. 그 모임에 초대받고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제법 외모도 가꾸고, 몸에 걸칠 것을 걸치고 멋을 부리고 갔습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신보다도 더 큰 부와 명예를 갖고 있는 모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외모를 가꾸고 간 것이지요. 그런데 그 모임에 가서 그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순간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이 곳에 오기 전에 자신이 이리꾸미고 저리 꾸미고, 한껏 멋을 내고 온 모습이 너무 부끄럽고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더 부와 명예를 가진 분들이 너무 검소하게 차리고 그 모임에 왔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인의 삶의 신비는 부와 재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해도 기독교인의 삶의 신비를 누릴 수가 있고, 부자라도 기독교인의 삶의 신비를 누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가난한 사람에게도 매력이 있고, 부자에게도 매력이 있어요.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오늘 교회창립 8주년을 맞아 우리교회가 더욱 성숙한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내년에는 우리 교회가 더욱 아름답고 멋진 교회, 하나님의 신비를 담아내는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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