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40일 말씀묵상 8일
제목 : 인간의 최고 목적
본문: 사 43:7,18-21
1. 찬송: 16장(찬송을 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마음을 여십시오.)
2. 기도:(어떠한 말씀이라도 순종하는 자세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3. 성경본문과 주제를 5분정도 묵상하십시오.
4.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을 1절만 암송해 보십시오.
5. 말씀에 대한 해설을 읽으십시오.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교리문답서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인간의 최고 목적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 합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한번 정도는 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최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1643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 개최된 웨스트민스터 신학자 총회에서 만들어졌는데, 이 총회는 5년에 걸쳐서 1163회 이상의 정규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회의는 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나 2시까지 열렸고, 오후에는 위원회별로 모였을 정도로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회의입니다.
총대 151명중 121명은 영국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목회자 겸 신학자들이었고, 30명은 평신도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신학자들로서 10명은 상원의원, 20명은 하원의원이었습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목회자 겸 신학자 6명이 대표로 파견되었는데 이들은 투표권은 없었으나 총회의 모든 토론과 회의석상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웨스트민스터 신학자 총회의 결과로 다섯 개의 문서들이 완성이 되었는데 그 중에 널리 알려진 것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요리문답’ 하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혹은 대요리문답을 떠올리지만 개신교 요리문답의 시초는 루터입니다. 루터는 자신의 모든 책이 불타거나 없어진다고 해도 ‘의지의 속박’(1525년)과 ‘소요리문답’
(1529년)만 보존된다면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로 ‘소요리문답’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 루터의 ‘소요리문답’은 개신교 요리문답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깔뱅은 바른 교회를 조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린이 교리교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때 제네바에서 추방되었던 깔뱅이 3년 후에 제네바 시민들의 요청으로 다시 제네바로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두 가지 조건을 내세웁니다. 첫째, 요리문답을 철저히 가르칠 것인데 그것을 받아들이겠는가? 둘째, 교회법을 만들어 잘못된 신앙을 가지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처벌할 것인데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가?
제네바로 돌아온 깔뱅은 20일 만에 제네바 의회에 <제네바 교회법>을 제출했는데, 이 교회법에 어린이들을 위한 교리교육을 필수 사항으로 포함시켰고, 이 규정에 따라 모든 교회는 주일 정오에 어린이들에게 교리교육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교회는 언제나 어린아이들을 기독교 신앙 교리 안에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을 깔뱅은 매우 강조하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루터와 깔뱅은 왜 교리교육을 강조했겠습니까? 교회는 성경의 진리를 믿고, 그 진리를 수호하며, 그 진리를 전파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진리)들을 요약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 혹은 핵심적인 진리를 가리켜 우리는 ‘교리’라고 부릅니다. 즉 루터와 깔뱅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가르쳐야 하며, 성경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진리를 교육하는 교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자 총회도 교리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을 만들었고, 그 첫 번째 질문이 바로 우리 인간의 최고의 목적,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의 존재이유를 묻는 것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간의 최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존재목적은 무엇입니까?
6. 묵상을 통해 주신 말씀에 순종하십시오(구체적인 적용결심과 나눔).
7.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의 존재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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