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기공부-성숙한 인격의 길
- 강동협 2025.11.8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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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3 : 34 - 35 | 개역개정
-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사랑하기 공부 — 성숙한 인격의 길
2025년 11월 2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1.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찬양: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시니까?
2. 설교를 위한 기도
3. 설교 본문: 요한복음 13:34-35
1. 서론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천국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인격훈련의 네 가지 기둥인 신덕지체 중에 두 번째인 ‘덕’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덕은 ‘성숙한 인격’을 말합니다. 설교 제목은 ‘사랑하기 공부, 성숙한 인격의 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숙한 인격을 닦아나가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고(故) 여운학 장로님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인 ‘덕체지’에 '믿음(信)'을 더하고 순서를 조정하여, 신덕지체, 믿음(信) 위에 ‘덕(德, 성숙한 인격)’을 세우고, 그 위에 지(知)와 체(體)를 세워야 참된 인격이 완성된다고 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진실하고 정직하며 부지런히 살라)’과 ‘정의돈수(사랑하기 공부를 하라)’ 이 두 정신을 "예수님의 참 제자 되기 훈련"으로 삼으셨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이토록 성숙한 인격을 닦아 나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우리가 성숙한 인격을 닦아야 하는 이유
우리가 예수님의 참 제자임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성숙한 인격은 우리가 예수님의 참 제자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표지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 요한복음 13:35절에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님의 제자는 뛰어난 지식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화려한 봉사로만 증명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바로 ‘사랑’으로 드러나고 증명됩니다.
사랑은 우리 신앙의 얼굴이고. 사랑이 인격의 향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아보는 결정적인 표지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성숙한 인격을 닦아나가야 하는데 이 성숙한 인격을 닦아나가는데 있어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3. 성숙한 인격의 핵심은‘사랑하기공부’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은 저절로 샘솟는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 때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막상 집에 돌아가면 배우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미워하기 쉽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훈련하고 노력해서 길러나가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춘원 이광수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1) 샘이 저절로 솟는데 우물을 왜 팝니까?
(2) 아니 솟던 샘도 파면 솟지 않습니까?
그 때 이광수가 깨달았습니다. 저절로 솟던 샘도 파면 더 솟구치고 물이 더 고이는 법이고, 아니 솟던 샘도 파면 솟아오르고, 조금 파면 솟지 않던 샘도 더 깊이 파면 샘이 솟아나듯이 사랑하기 공부를 통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가만히 두면 고갈됩니다. 아니 솟던 샘도 파면 솟아오르고, 깊이 파면 더 맑고 풍성해지듯이, 사랑도 사랑하기공부를 통해 마음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숙한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사랑의 우물을 부지런히 파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사랑하기 공부는 누가 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까?
4. 사랑하기 공부는 내가 먼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1) 사랑하기 공부는 내가 먼저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다른 교회가 아니라, 내가 먼저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교회가 먼저 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기 공부를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실천이요, 내가 사랑하기 공부를 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이며, 교회를 세우는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교회를 잘 세우는 기둥 같은 인물이 될 것인가? 사랑하면 됩니다. 부지런히 사랑하기 공부를 통해 우리의 인격을 성숙하게 닦아나가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에 기둥같은 인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사랑해야 합니까?
2) 바로 내 눈에 보이는 사람!
누가 내 눈에 가장 먼저 보입니까? 내 가족, 내 남편, 내 아내, 시어머니, 며느리, 아들, 딸, 사위..그리고 친구, 이웃, 우리 더사랑교회 성도들..가장 가까운 사람들 아닙니까?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는 겁니다. 예수님도 가장 가까이 있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문답은 여기서 핵심을 찌릅니다.
이광수가 “결국 내 손이 닿는 사람, 내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밖에는 사랑할 수 없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합니다.
그때 도산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접하는 사람은 미워하면서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이광수는 잠시 머뭇거리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우스운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여기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하기 공부는 먼 곳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지금 이 자리, 가장 가까운 내 가족과 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화1)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사람들은 거창한 희생을 숭배하지만, 정작 일상의 작은 친절에는 인색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랑하기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당장 엄청난 희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숙한 인격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작고 꾸준한 실천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부부 간의 따뜻한 말 한마디, 봉사하고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감사합니다" 말 한 마디. 이것이 바로 사랑하기 공부의 교과서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수고했어’ 라고 말하는 작은 친절부터 시작합시다. 우리 학생들은 교회에서 어른들께 밝게 인사부터 시작하세요. 어른들에게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것이 성숙한 인격의 시작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것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작은 친절에서 성숙한 인격이 나오는 것입니다.
5. 결론. 사랑하기 공부의 최종 목표
어떤 공부는 어렵습니다. 영어 공부도, 수학 공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포자가 생기고, 수포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공부는 영포자가 되었다고 해서, 수포자가 되었다고 해서 인생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포한 사람, 수포한 사람도 잘 살수 있고, 실제로 잘 삽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랑하기 공부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영포자’, ‘수포자’는 있어도 ‘사포자’(사랑공부 포기자)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랑공부포기자는 그리스도인임을 포기한 사람이요, 예수님의 제자 되기를 포기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랑하기공부를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실패했어도 다시 시작하십시오.
사랑하기 공부의 목표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성도들끼리는 때리면 맞고 욕하면 욕 먹읍시다. 성도들끼리는 악을 악으로 대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합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기 공부의 최종 목표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내어주시면서 사랑하셨습니다. 그 희생적인 사랑을 본 받아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끝까지 사랑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성숙한 인격을 닦아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됩시다.
1) 가장 먼저, 내가 사랑하기 공부를 시작합시다.
2) 가장 가까운 내 가족과 내 주변의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합시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저들이 바로 예수님의 참 제자들이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사랑하기 공부를 통해 우리의 가정이 회복되고, 우리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며, 이 사회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기 공부를 통해 성숙한 인격을 닦아나가고, 예수님의 참 제자의 길을 걷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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