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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몬을 경계 하십시오
강동협 2020-08-01 추천 0 댓글 0 조회 628
[성경본문] 민수기25:1-9 개역개정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맘몬을 경계 하십시오

 

202082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본문: 민수기 25:1-9

 

오늘 예배는 이단경계주일로 드립니다. 우리가 몇 군데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도박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술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여자에게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란 보통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혹하는 여자를 말합니다. 성경 표현으로 하면 음녀를 말합니다(아내에게는 빠져도 됩니다. 그리고 미혼 자매들에게도 빠져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것에 빠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단에 빠진다는 것은 자신만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지옥으로 이끌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신천지가 얼마나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했는지, 신천지에 빠진 배우자나 자녀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신천지에 대하여 많은 경계를 해왔습니다. 교회마다 신천지 출입금지 딱지를 붙여놓고, “이런 것을 가르치면 신천지입니다.” 라는 포스터도 붙여놓았어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신천지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포교방법이 얼마나 교묘한지 그 교묘한 속임수와 철저한 그들의 헌신과 열정 때문에 안 빠질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들의 교묘한 속임수에 따른 포교방법이 이번에 대구신천지 코로나 사건을 통해서 만천하에 드러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의 활동은 더 활발해 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이단예방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하나님의 교회 안산홍 증인회 이단교리 비교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올해 하반기에는 신천지 교리 비교세미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장로교 교리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교리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년에 걸쳐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공부를 했고, 다시 1년 동안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주일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십분 성경공부를 해왔고, 지금은 가정에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으로 매주 2개의 과를 공부하고, 퀴즈문제까지 여러분이 풀어서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앞으로 깔뱅의 제네바 교리문답도 공부하고, 도르트 신조도 공부하고, 루터의 대교리 문답도 공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교리공부를 반복하여 할 것입니다. 이 공부를 통하여 여러분은 신앙생활이 바르게 교정이 되고, 여러분 믿음이 반석위에 든든히 서가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은 이단경계주일을 맞아서 민수기 25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맘몬을 경계하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민수기 25장은 거짓선지자인 발람과 관련이 있는 본문입니다. 발람은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선지자로서 당시에 제법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점을 쳐주는 꽤 유명한 점술가였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진을 쳤을 때 모압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꾀를 낸 것이 당시 유명한 점술가였던 발람에게 복채를 주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계획을 냅니다. 모압왕이 보낸 사람들이 발람을 찾아갔는데 이스라엘을 저주해 주는 댓가가 어마어마합니다. 모압왕 발락의 말이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겠다오늘날 표현으로 하면 백지수표를 준다는 겁니다.

 

거짓선지자 발람은 이 제안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압왕 발락의 제안대로 하고 싶었는데, 하나님이 그들을 저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결국 발람은 모압왕 발락에게 가서 예언을 하는데, 이스라엘을 저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을 네 번이나 축복하고 맙니다(22-24). 우리는 그것으로 발람의 이야기가 끝난 줄 압니다. 그런데 그 뒤에 엄청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민수기 31:16절과 요한계시록 2:14절을 보면 발람과 발락이 엄청난 계략을 꾸몄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민수기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그러니까 발락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아무리 요청해도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을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발람은 이미 하나님께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저주했다가는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발락은 발람의 마음속에 있는 탐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 아니면 발람이 얼마든지 이스라엘을 저주할텐데 그가 저주하지 못하는 이유를 간파한 발락은 발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의논합니다.

그 때 발람이 발락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방법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짓게 만들면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신다는 겁니다. 정말 발람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아니 꿰뚫어보고 있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가 무엇일까? 발람이 또 훈수를 합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행음을 미워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행하고 우상숭배 하도록 그들 앞에 올무를 놓아라

 

오늘 본문 민수기 25:1-9절까지 말씀이 발락이 놓은 올무에 걸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니다. 먼저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 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람과 발락이 쳐 놓은 올무에 보기 좋게 걸려들었습니다. 일반 회중만 걸려 든 것이 아니고, 지도자들도 걸려들었어요. 대표적으로 이름까지 거론된 사람이 시므온 지파의 지도자인 시므리입니다. 그와 음행에 빠진 여인도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요. 미디안 백성의 한 가문의 수령인 수르의 딸, ‘고스비입니다(25:14,15)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것이 너무 뼈아팠습니다. 너무 치명적인 사건입니다. 외부 의 적의 공격으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무너진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을 벌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발락과 발람의 계획을 네 번이나 막으셨습니다. 그래서 발람은 오히려 저주가 아니라 축복을 했습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한 내용을 보면 이렇게 멋진 선지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얼마나 축복을 잘하는지 몰라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게 하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무너지게 하려는 외부의 공격을 그렇게 멋지게 막아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범하는 죄에 대하여는 엄격하게 벌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외부의 환경이 여러분을 무너뜨리는 것 같습니까? 취직하기가 어렵고, 직장생활이 힘들어요. 인간관계가 어렵고, 부부관계가 어렵고, 사업 환경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짓는 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무너뜨린 것은 모압왕 발락의 군대가 아니었고, 발람의 저주도 아니었다. 이스라엘을 무너뜨린 가장 큰 적은 스스로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었다.

 

모압왕 발락은 거짓선지자 발람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를 짓게 하기 위하여 미인계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모압 여인과 미디안 여인 중에서 미모가 출중한 사람을 뽑아서 이스라엘의 남성들을 유혹한 것이다. 이 여인들은 그들의 신인 바알브올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였고 이들의 유혹에 넘어간 백성들도 바알 브올에게 절하는 우상숭배를 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긴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너기만 하면 가나안 여리고로 들어갈 수 있는 시점에서 긴장의 끈이 풀어진 것 같아요. 9부 능선을 넘은 바로 그 시점에 그들을 유혹하는 미인계는 치명적인 결과를 안기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적은 외부의 환경이 아닙니다.

한국교회 입장에서 보면 한국교회가 어려운 것은 이단 때문이 아닙니다. 이단 때문에 어렵다는 것은 이단이 근본 원인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어려운 것이 그냥 그것을 통해 겉으로 드러났을 뿐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려운 것은 차별금지법 문제 때문도 아니고, 정부의 박해 때문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교회사를 보면 박해가 있을 때일수록 교회는 더 단단해지고, 부흥해 왔습니다. 외부의 환경은 절대로 교회를 어렵게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공격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십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실은 한국교회 내부가 문제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 문제에요.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를 짓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맘몬숭배입니다. 맘몬은 부의 신입니다. 돈을 섬기는 거에요. 맘몬은 거짓선지자 발람이 섬긴 것입니다. 불의의 삯을 사랑한 사람이 거짓선지자 발람인데, 한국교회가 이 맘몬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리고 우리교회도 돈을 섬기면 안됩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약해져서는 안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돈 때문에 시험이 들고 있어요. 믿음의 사람은 돈 때문에 교회에서 기죽으면 안되요. 어떤 분은 가난해서 헌금을 많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에서 기를 못 펴요. 늘 미안해요. 그 마음은 이해가 되지요.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되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신의 상황을 절대로 부끄러워하면 안됩니다. 그 상황을 믿음으로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반대로 믿음의 사람은 돈이 많다고 교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주장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목소리가 높아질 까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교회 안에 맘몬 우상이 들어와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맘몬을 섬기는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맘몬을 섬기는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알아도 너무 잘 알아요.

 

마귀가 얼마나 지혜로운지 한 번은 마귀가 기독교인들의 믿음생활을 방해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중에 똑똑한 젊은 마귀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다 잡아다가 죽이자고 하였습니다. 그때 늙은 마귀가 저들의 순교(죽음)는 오히려 교회가 더 크게 부흥하는데 쓰여 진다고 했어요.

 

그러면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자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감옥에 가두게 되면 더 열심히 찬송하고 기도하여 성령의 역사를 크게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가 손해라고 했습니다.

 

그 보다 더 좋은 전략이 없을까 하고 고심하고 있을 때에 늙고 지혜로운 마귀가 지혜를 짜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서 하나님과 돈을 동시에 섬기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서 돈만 섬기게 만들면 그 사람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에 불과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게 하면 실제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맘몬을 섬기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으면 그 교회는 저절로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귀가 얼마나 지혜롭습니까? 그리고 마귀는 절대로 포기라는 것을 모릅니다. 우리가 육신의 몸을 갖고 있는 이상 쉬지 않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모압왕 발락이 포기하지 않고 발람을 설득해서 이스라엘을 무너뜨릴 방도를 찾았던 것처럼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우상은 귀신 앞에 절하는 제사와 같은 것이 아니라 맘몬이라는 우상입니다. 이 맘몬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마귀의 최고의 전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우상숭배와 음행의 올무를 놓아서 거기에 빠져 들게 한 거짓선지자 발람의 꾀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 안에 웅크리고 있는 이 맘몬우상을 어떻게 물리치겠습니까?

 

베푸세요.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푸시기 바랍니다. 누군가가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지 말고 주세요. 노숙자에게 조건 따지지 말고 주세요.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대로 주세요. 주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의 것을 나누세요.

 

지난번에 우리 교회 창립 8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교회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풍성하게 살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절대적인 모든 물질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풍성한 물질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마도 인류가 살아가는 동안 물질이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질이 골고루 가지 않고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나 어느 특정한 국가에게나 몰려 있는 것을 마귀가 했다고 보는 분도 계신데,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설령 마귀가 빈부의 격차를 크게 했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가 난 것을 마귀의 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충분히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빈부의 격차가 난 상태로 그대로 버려두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한 자로 하여금 가난한 자를 돕게 하십니다. 그래서 부자는 가난한 자를 도우면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부자는 자신에게 있는 부를 자신이 혼자 쓸 때는 절대로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있는 부를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행복과 삶의 보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외부에서 들어오는 박해는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합니다. 교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교회를 더 순결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박해는 우리의 신앙을 더 단단하게 하고, 우리의 믿음을 더 돈독하게 합니다. 따라서 외부의 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마십시오. 취직하기 어려운 이 환경을 여러분 믿음 성장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오는 모든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외부에서 오는 박해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더욱 믿음가운데 행하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짓는 것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 안에 있는 맘몬우상을 물리치십시오.

오늘날 우리안의 최대의 적은 맘몬입니다. 맘몬 우상을 물리치는 방법은 우리의 주머니를 열어서 다른 이들을 돕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아주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고 말하는 부자청년에게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9:21)

 

예수님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는 부자청년의 질문에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부자청년이 자신은 계명을 다 지켰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중에도 계명을 다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자청년이 그렇게 말했다 하니 어쨌든 그 청년은 정말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그의 마음에 있는 탐욕을 알고 계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여러분, 이 말은 무엇입니까? 물질 사용이 우리 신앙생활의 완성이라는 것입니다. 물질을 맘몬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하나님의 도구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맘몬에 붙잡힌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도 없고, 영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여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믿음생활을 정말 성공적으로 하기를 원합니다. 모두가 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주변 환경도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끊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외부의 박해는 우리를 더 순결하고 하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오늘날 이단의 활동도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를 더 바른 믿음 가운데 서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내면 깊이 웅크리고 있는 맘몬입니다.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고 자신 있게 말한 부자청년도 미처 깨닫지 못한 맘몬, 지금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이 맘몬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잘 살피고, 맘몬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리고 우리교회가 우리 내면에 깊이 숨겨져 있는 맘몬숭배를 버리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길을 선택한다면 그 어떤 외부의 공격은 다 물리칠 수 있어요. 그 어떤 이단의 활동도, 그 어떤 외부의 박해도 우리를 더욱 믿음 가운데 행하게 하게 될 것이며, 진정 예수님의 참 제자의 길을 걸어가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부족과 우리의 탐욕을 고백합니다. 우리 안에 맘몬이 웅크리고 있사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맘몬숭배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바로 섬기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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