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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강동협 2019-04-03 추천 0 댓글 0 조회 656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2019224일 창원더사랑교회 주일 설교

(by 강동협 목사)

 

53:3-9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간에는 최하나 집사님이 별세하셔서 김병수 장로님과 신일이 신실이 가정에는 슬픔과 눈물이 있는 주간이었고, 함께 금식하며 기도의 손을 모았던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많은 아픔이 있는 주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지극히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모든 피조물과 피조물의 모든 행동을 보존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런 슬픔과 아픔, 눈물조차도 기쁨으로 바꿔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한번 따라하겠습니다.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억울한 일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은 억울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아마도 많을 거에요.

어떨 때 억울합니까?

 

오해를 받을 때 억울합니다.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을 거에요.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오해를 받아요. 내가 한 것도 아닌데 내가 한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유리창을 깨지 않았는데 유리창을 깬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내가 훔치지 않았는데 내가 훔친 것으로 오해를 받아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동생이 잘못했는데 부모님은 꼭 같이 야단을 치세요. 그 때 참 억울하지요.

 

우리 어른들도 이 세상을 살면서 참 억울한 일을 많이 경험합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 두기도 하고, 사람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법적으로 소송을 겁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데, 열 개의 공사를 하면 자기가 일한 공사 대금을 다 수금하지 못하고, 2-3개의 공사대금 수금이 항상 미루어진다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이 돈을 마련해서 그 공사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충당하다 보니까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재간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사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이제는 그 대금을 돌려받기 위해서 소송을 준비하는데, 소송을 진행하려니 돈이 들고 해서, 결국은 그것도 자기 뜻대로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너무 너무 억울한 겁니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하지요. 한이 많다는 것은 억울한 일이 많다는 겁니다. 특히 한은 누가 많이 품느냐?

 

여자가 많이 품습니다.

 

남편에게 억울하고, 시어머니에게 억울하고, 사회에 억울하지요, 자녀에게 억울하고, 얼마나 억울한 게 많은지 몰라요.

 

제가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우리 어린이부 꿈나무들 중에 답변할 수 있는 친구들만 답변해 보세요. 정답을 맞춘 친구에게는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00가 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oo에 들어가는 말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서리입니다. 서리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물론 실제로 여자가 한을 품는다 해서 기상이변이 일어날 일은 없습니다. 이 말은 여자를 억울하게 만들면 그 만큼 피곤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절대로 여자 억울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여자만이 아니라 모든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면 안되요.

 

서울 광화문에 가보면 억울한 사람들이 나와서 1인 시위를 하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오나 생각을 했어요. 그들이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올까요?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너무 억울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경우가 어떤 경우겠습니까?

 

자신이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선고를 받아서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가장 억울합니다.

 

앞에서 제가 말했던 사업 공사한 것 대금 떼인 것, 남편에게 설움 받은 것, 시모에게 모질게 시집살이 한 것, 자기는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함께 야단 맞은 것, 물론 이것도 억울하지만 가장 억울한 것은 자신은 죄도 없는데 사형선고를 받아 죽임을 당하는 것..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본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을 겪었지만 억울해 하지 않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다 함께 오늘 성경본문 말씀을 읽겠습니다. 시작!

 

3절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절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절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절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절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이 이야기가 누구의 이야기입니까? 네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입니까? 가난한 자의 친구요, 병든 자의 치료자요, 외롭고 소외된 자의 친구입니다. 세상에서 멸시천대 받는 자들의 벗이 되어주고, 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신 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때문에 병 치료를 받았고, 용기와 격려를 받았어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멸시받고 천대를 받았던 나병환자들조차도 예수님은 고쳐주시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예수님은 말 그대로 성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자..

 

그런데, 그런 예수님이 멸시를 받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나병환자 보듯이 예수님을 멸시하였습니다. 돌을 던지고, 침을 뱉고, 모든 욕설, 저주, 수모를 겪으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자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억울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을 보면,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던 제자들이 자신을 모른다고 배신할 때에도,

그리고 그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엮이는 것이 싫어서 예수님을 저주할 때에도 예수님은 억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조롱하고 멸시하고, 침을 뱉을 때에도 억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군병들이 자신을 잡아서 때리고 모욕을 줄 때에도 억울해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형선고를 받고 죽임을 당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예수님은 억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예수님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받을 모든 멸시와 천대를 다 받았어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우리가 받을 사형선고를 받았어요.

 

4절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질고를 지셨고,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창에 찔리셨고,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상함을 받으셨고,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를 받았고,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억울해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보여주세요.

사랑하면 배신당해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면 자녀에게 배신을 당해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성도를 사랑하면 성도에게 배신을 당해도 억울하지 않아요.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에게 배신을 당해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남편에게 배신을 당해도 억울하지 않아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그것을 보여주세요.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이 보여주는 사랑은 단지 보여주기식의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살라는 메시지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15:12)

 

여러분, 이 세상을 살다보면 억울한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배우자에게 억울하지요..

내가 배우자를 사랑하는 만큼 배우자로부터 사랑받지 못해서 억울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만큼 내가 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해서 억울해요.

내가 자녀에게 해준 것만큼 자녀로부터 돌려받지 못해서 또 억울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인정해 준 것만큼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서 억울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세요.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우리 더사랑교회는 무조건 사랑합시다. 무조건 사랑해요.

 

남이 나를 오해해도 그래도 사랑하고

남이 나를 쌩까도 그래도 사랑하고,

남이 나를 험담해도 그래도 사랑하고,

남이 나를 저주해도 그래도 사랑하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아도 그래도 사랑하고,

남이 나를 배신해도 그래도 사랑합시다.

 

그래서 사랑은 이론이 아닙니다.

사랑은 추상적인 의미의 나열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이며 실제적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오래참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온유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온유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을 시기하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 앞에서 자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 앞에서 교만을 떠는 사람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습니다. 예의가 없이 무례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아주 구체적인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 서로를 오래 참으십시오. 여러분의 성질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어머니들, 며느리 오래 참아주시고, 우리 부모님들, 아이들 오래 참아주세요.

 

부인님들, 남편 오래 참아주시고,

 

우리 성도님들, 서로 간에 오래 참으십시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온유하세요. 친절하게 대하세요. 말을 함부로 하지 마시고, 행동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눈 빛 하나 매섭게 보지 마시고, 부드럽게 바라봐 주세요.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서로 시기하지 마세요.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 겁니다. 시기하지 않는 것, 이게 참 어려운 거에요.

 

옆에 슬픔을 당한 사람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고 아파해 주는 것보다 시기하지 않는 게 더 힘들어요.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잘 되면 왠지 부럽기도 하고, 은근 슬쩍 시기 마귀가 올라옵니다.

 

친구 슬퍼할 때는 함께 슬퍼 해줄 수 있어도, 친구 잘 되는 것 정말 축하해 주고 기뻐해주기가 쉽지 않은 법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더사랑 성도, 우리는 서로 시기하지 맙시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 해 줍시다.

 

그렇게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우리 더사랑교회는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해를 받을지언정 오해하지 않고,

험담 받을지언정 험담하지 않고,

수군수군의 대상이 될지언정 수군수군하지 않고,

비판을 받을지언정 비판하지 않고,

시기 받을지언정 시기하지 않고,

미움 받을지언정 미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할지언정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억울함을 벗어버리고 오직 사랑으로 충만한 더사랑 공동체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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